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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을 바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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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2회 작성일 22-01-10 23:56

본문

설산을 바라보니

                            - 세영 박 광 호 -

 

이른 아침 설산을 바라보니

밤새 내린 눈을 무겁게 이고

가지를 느린 청솔의 모습이

벌을 선 아이와 같다

 

바람조차 짐을 덜어주지 않는

침묵의 늪 속에서 입을 다문 채

눈을 감고 선 숲의 군상들

 

설한을 발끝까지 내리며

숨죽여 고난을 속울음으로 삭히는

겨울 숲의 정경은

질곡의 역사를 안고 함구하며

긴 강을 건너 온 겨레의

애상인 듯 그려진다

 

광복을 맞고

만세삼창의 희열을 만끽한 그날처럼

머잖아 숲의 세상에도

봄꽃 만개할 그날이 오면

환난과 시련의 가지 끝엔

꽃이 피어남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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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저녁부터 찬바람 불더니
다시 찾아온 한파주의보
밤새 살짝 쌓인 눈
봄꽃 화사하게 피어날 때쯤
모든 게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밤새 하이얀 눈이 내려
아름답고 맑고 깨끗한 설국을
이루어 놓았습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숲의 정경은
질곡의 역사를 안고 함구하며
긴 강을 건너 온 겨레의
애상인 듯 그려진다

은파의 가슴으로 물결치게 합니다
늘 건강속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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