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등 뒤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세월의 등 뒤에서 / 정기모
살짝 내려선 눈길을 걷다가
봄날 벚꽃잎 하얗게 내리던 길을 생각해 낸다
세월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이쯤에 멈춰선 걸음으로
참 좋다를 외치던 가을은
오래전 깊은 꿈속으로 들었다
옷깃 더 여미며 봄날을 추억할 때
시린 발끝으로 세월이 머무는데
바람의 고향으로 돌아가
주름진 얼굴로 투정을 하고 싶다
조금만 천천히 걸어가자고
숨찬 언어로 투정하고 싶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추워라
봄은 오고 있다
백합이 몸 단장하고 있을거야
오는 봄 막을사람 없지
감사합니다
많이 춥습니다
감기 감기 두렵습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 조심 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눈꽃 피어난 눈길을 걷노라면
겨울도 괜찮지 싶어
왠지 한참 동안 걷게 됩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기온이 오를 줄 모르네요
늘 건강 조심 하길 빕니다.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살짝 내려선 눈길을 걷다가
떠 올린 봄날의 생각
봄날 벚꽃잎 하얗게 내리던 길
멋진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추위는 여전하네요
건강 조심 하시고 따뜻한 시간 이어 가시길 빕니다. ^^
오영록님의 댓글

여전 하시군요.. 잘 지내시지요../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너무 늦은 인사 용서 하세요~ ^^
건안 하시죠...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은파도 눈오는 풍광만 생각해도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겨울엔
이곳은 봄과 여름만 있기에...
늘 그리운 물결이 함박눈이랍니다
시인님의 작품에 잠시 머물러 봤습니다
는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초록별ys님의 댓글

아직은 젊으신데
제 노래를 대신 해 주신 듯 합니다.
갈수록 아름다운 시를 빚어 주시네요^^*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 초록별님 감사합니다 ^^
기온은 영하에서 계속 머무네요
손자 들이랑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