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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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44회 작성일 22-01-14 14:10본문
하이얀 눈이 내리네
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다
비발디 사계가 듣고픈 것은
늙으면 추억을 먹는다고
목마른 그리움이리
함박눈의 설빛 향기
인생의 마디마디에서
오색 찬란함의 추억들이
바닷바람 해풍 속에서도
하얀 눈이고 붉은 동백
꿈을 선사하던 기억
하이얀 눈이 내리면
가슴이 노래 부르는 건
한 번쯤 그 어린 시절로
타임머신 타고 옛 동무와
눈 덮인 설원에 마음껏
나뒹굴고 싶기에
하얀 눈이 내리면
내 그대들이 그리워라
이역만리 타향 하늘 아래
함박눈의 연가 부르는 걸
그대들은 나의 애타는
심정을 알고 있나
인생 서녘 해걸음 뒤
세월의 강가에 앉아 휘도는
추억의 그림자 하나하나 씩
퍼즐 맞춰볼 때 부메랑 되어
맴도는 옛 추억의 향기로
부르는 노랫가락
은빛 물결 춤추는
옛 추억의 휘파람 소리
인생 희로애락속 네박자
설빛에 버무리는 메아리
가슴에 환희로 찡하게
목 울음 차 울려 퍼진
백만 불짜리 미소
굽이굽이 열두 굽이
쓰디쓴 미소 감춘 눈꽃
그 수정 빛 해맑음에 슬어
한 송이 서정시 휘날리매
함박눈 내리면 내 눈물
버무린 걸 아시게나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하얀 겨울에 만나자(회상)
은파 오애숙
함박눈이 내리면
추억이 그리움 부른 걸까
스무 살 되던 해 첫눈이 내리면
남산 타워 시계탑 앞에서 만나자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지
"하얀 겨울 만나자"라고
까마득히 아득한 시절
세월의 강 지나 망각의 너울 써
너의 편지 받고도 왜 그리 몰랐을까
동명이인 친구가 장난으로만
써 보낸 거라 싶었지 뭐니
그리도 그리워했는데
네 이국적인 눈망울에서
"보고 싶다 눈물겹도록"이라는
서두의 편지에서 왜 눈치 못 챘는지
강아지가 마루 위에 올려놨던 걸
물어뜯어 쓰레기로 버렸던
경솔한 자책 휘날린다
훗날 모처럼 시간내
친구에게 찾아가 연예하듯
왜, 장난 쳐 편지 썼냐고 물었더니
귀신이 씨나리 까먹는 소리 하냐
반문해서야 아뿔싸! 약속했던
기억 오롯이 떠올랐지
중학교 졸업을 앞에 두고
약속했지 그 기억 가슴에 물결쳐
지금도 함박눈이 오는 겨울이 오면
어린 시절 단짝으로 깔깔대던 때
이역만리 타향의 심연에서
고였던 그리움 일렁인다
==============
상단의 시는 시작 노트를
재 구성하여 쓴 서정시 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이 내릴 때면/은파 오애숙
하이얀 눈이 내리네
밤새 내리는 눈을 보면
어린 시절 그 애 생각나네
함박눈을 좋아해서
겨울이 좋다는 그애는
지금쯤 어디서 뭘하는지
오늘따라 경쾌한 탱고
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다
비발디 사계가 듣고픈 것은
늙으면 추억을 먹기에
애타는 목마른 그리움인가
설빛 향기속에 네가 보고싶다
너와 나 발레 시간되면
무희들의 춤사위처럼 추던
그 시간 기다리며 즐거워 했지
우윳빛 뽀얀 얼굴에
하얀 발레복 입으며 천사가
내려준 옷 같다고 기뻐했었지
지금도 함박눈 내리면
가끔 발레 시간 춤추던 그때
그리워 가슴으로 물결 일렁인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이 내리면/은파
함박눈이 내리면
인생 마디마디에서
오색 찬란함의 추억들
그 옛날의 기억들
바닷바람 해풍 속에도
하얀 눈이고 붉은 동백꽃
꿈을 선사하려고
해맑게 웃음 짓는 미소
오롯이 가슴에 떠오르기에
인생여울목 고락간
휘청거릴 때 백만불짜리
동백꽃 미소에 희망꽃 피워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그리움/은파 오애숙
하얀 눈이 내리면
가슴이 노래 하는 그리움
한 번쯤 어린시절
옛날로 타임머신 타고서
언 손을 호호 불며
깔깔 대고 마음껏 웃으며
옛 동무와 눈 덮인
설원에서 나뒹굴고파라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얀 그리움/은파 오애숙
하얀 눈 내릴 때면
내 그대들 그리워라
이역만리 하늘 아래
함박눈의 연가 부르는 건
타향에서 그대들을 애타게
그리워 하고 있기에
꿈속에라도 한 번쯤
만나보고픈 걸 알고 있나
세월의 강 휘도라서 보니
모든 게 그리움일세
인생 황혼의 노을속
추억의 옛 그림자 하나 하나
퍼즐 맞추듯이 끼워 놓으니
아름답게 물겨친다
하얀눈 내릴 때면
눈싸움하던 때 아련하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미소/은파 오애숙
하얀 눈이 내리는 밤
은빛 추억이 일렁인다
온누리 하얗게 덮인 눈
옛 추억의 휘파람소리
솜사탕처럼 포근하고도
달콤한 사랑의 미로였네
인생 희로애락 속에서
네 박자 눈물의 비애
설빛에 버무린 메아리
환희로 피어나고 있어
찡하게 목 울음 차올라
삶의 희로애락 속에서
백만 불짜리 미소 되어
기쁜 메아리가 퍼지네
열두 굽이 쓰디 쓴 미소
감추인 눈꽃 그 수정 빛
가슴에서 슬은 마음으로
곰삭이어 노래 부르리니
함박눈 내리면 그대 위해
한 송이 서정시 내 눈물을
버무려 눈꽃을 피우리니
그리움의 하얀 미소이매
내 그내 함박눈이 내리면
잠시 추억에 물들어봐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 내리면 내 눈물
버무린 걸 아시게나
하얀 눈 내릴 때 면 눈은 내음을
알아 주는 듯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주말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에는 지금 쯤 눈세상이
활짝 나래 펴고 있으리라 싶습니다
늘 건강가사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초록별ys님의 댓글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한 주제로 여러편의 시가 빚어지네요~~
감탄을 하고 앉았다가 갑니다.
향필입니다.ㅎ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오세요.
초록별, 지아님이신 줄 알았는데
또 다른 닉네임의 가지신 수필가님 이시네요
확인해보니
은파가 요즘 시를 너무 길게 써서
다시 짧은 시로 전환 시키고자 썼습니다
예전 같으면
연을 가지고 시조를 만들어서
작품 올렸는데 시간이 없어 여유가 없답니다
초록별이란
닉네임과는 특별한 인연 있는 듯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은파가 홈 바로
연결하여 그 곳으로 댓글을
올려 드리고자 하오니 건강 속 향필하소서
초록별ys!! 수필가님
1월도 중턱에 오르고 있네요
계획하시는 일들 일취월장 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하얀 눈 내리던 날
그날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어려서는 너무 추웠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는 추워도
추운지도 몰랐습니다
겨울은 의례 추웁다
생각했던 기억이랍니다
오히려 어른신들이
겨울 오는게 무섭다해서
그땐 어려서 무슨 뜻
인줄 몰랐다 후에 알았죠
녜, 시인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