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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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림
ㅡ 이 원 문 ㅡ
모두를 모은 그날
고향의 그림을 어떻게 다 그릴까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그림들
무엇부터 어떻게 다 그려야 할지
흰 눈에 덮힌 고향 어느 것을 그릴까
보리 나부끼던 보리밭 그 산자락의 진달래
여름이면 뜸북새 뻐꾹새 울던 기슭
가을날은 그렇게 단풍으로 물들었고
메뚜기 참새 떼 그 들녘은 없었겠나
높은 하늘에 새털 구름 수놓았었고
떠나버린 고향의 그림
고드름 눈물에 섞이는 그날들인가
이 추운 겨울 나뭇가지 사이의 먼 하늘
겨울이어도 계절마다 그 시절 다 그려지고
초가의 굴뚝의 연기 그때 처럼 피어 오른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초가의 굴뚝연기
그립네요
많이 춥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어느 계절 그림은 다 아름답겠지만
겨울 계절 그림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초가의 굴뚝의 연기 떠오르고
지난 날 그때 처럼 피어 오르는 그림,
더 아름답지 않을까 그리 느끼면서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주말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