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방(邊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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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방(邊方)에서
藝香 도지현
모든 것의 중앙에 서기란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 노력은 상상할 수 없는 만큼인데
그래도 그곳에 들기 위해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
그러나 그것은 욕심에 불과한지
아무리 바둥거려도
그 근처에도 갈 수 없으니
얼마나 노력을 해야 갈 수 있을까
앙다문 입술엔 선혈이 흘러도
손가락 지문이 다 닳아 버려도
손은 갈퀴가 되어 고목의 껍질
그래도 뒤안길을 헤매는
자신을 보면 한심한 한숨만 나온다
죽으라고 최선을 다한 노력도
하얀 물거품으로 사라지니
언제나 이 변방을 추억할 수 있을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에 글세 노력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노력하면서
그 댓가를 얻으며 사는 세상입니다.
누구나 자신을 보면 허무한것
그러나 시인님은 최선을 다하며
사셨으니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삽질하는 두 남자, 피나는 노력 끝에 변방에서 중앙으로 옮겨 살것 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황금펭귄의 생존전략은
집단의 안쪽과 바깥쪽을 서로 자리를 바꾸는 모습을
지상파 방송에서 본 적 있습니다
삶의 변망에서도 끊임없이 갈구하는 삶
언제나스스로 아름답고 위대하지 싶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모든 것의 중앙에 서기란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 노력은 상상할 수 없는~]
녜, 시인님 천재도 노력이
99%라고 한다니 결국에는
노력 없이는 이룰 수 없지요
시인 우리 인간에게 주신
달란트 최대한 개발하여
그의 뜻 이룰 수 있게 되길
간구하며 나간다고 하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가
잠시 가슴으로 새겨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매
오늘도 축복된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