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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2회 작성일 22-01-17 16:51

본문

동해의 꽃

- 주상절리-   안행덕

 

 

수 억 년 달아오른 뜨거운 가슴

아픈 심장 어쩌지 못해 

붉고 거친 파열음으로 솟아낸 상처

소리 내어 울며 지표를 뚫고 나왔다 


꽃 한 송이로 피어난 상처가

경주 앞바다에 아직 떠 있다


물길 연 파도가 꽃잎을 여닫는 동안

이제야 이별 길을 찾았는지~~

운명에 묶인 깊은 상처, 

사슬 끊고

천 마디 말씀을 별들에 전하며

난장으로 패인 

가슴 달래며 부채꼴로 누워있다


고대 희랍 신전 돌기둥처럼 차갑게

돌아앉은 마음 하나 달래보려고

바다는 오늘도 빗장을 풀고

쉼 없이 너를 향해 달려간다


오늘도

파도는 수천 만 년 변함없이 너를 위해

먼~ 해조음 불러

꽃 같은 궁궐 한 채 짓고 있다



시집『비 내리는 강』에서

**경주 앞 바다에 누워 있는 부채꽃 주상절리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주 앞바다 주상절리
꽃 피듯 아름답고
예전에 있던 기둥처럼 신비롭듯
바다 이야기 전해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심장 어쩌지 못해
붉고 거친 파열음으로 솟아낸 상처
소리 내어 울며 지표를 뚫고 나왔다

동해의 꽃 주상절리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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