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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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 상흔
은파 오애숙
바람이 스쳐 올 때면
그대 눈물이 내 눈물 되어
잔설에 갈기갈기 찢어져 내린 걸
그대 진정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고 새 날이 오면
고운님 떠나시면 어이하리
눈썹에 흐르던 내 눈물이 마르기 전
떠나갔던 그 상흔 남아 있어
오늘도 내 어이하리
눈물이 빗물이 되어 가슴에
스며드는 걸 그대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도록 묻고 싶어라
세월의 바람결 사이
퇴색된 커튼 제치고 바라본
사윈들에 하얀 눈 밤새 내렸는데
단풍잎 하나 뒹굴고 있다
넌 내 마음 알고 있어
밤새 날아와 날 위로하려는가
세월이 약이 되련만 널 바라보니
내 맘 더 처연하구려
댓글목록
예솔전희종님의 댓글

백설 위에서 뒹구는 단풍 한 잎이
은파 시인님의 시심을 아로새기며 행복해 보여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Shalom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 이야기- 희망
은파 오애숙
바람이 스쳐 올 때면
그대 눈물이 내 눈물 되어
잔설에 갈기갈기 찢어져 내린 걸
그대 진정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고 새 날이 오면
고운님 떠나시면 어이하리
눈썹에 흐르던 내 눈물 마르기 전
떠나갔던 그 상흔 남아 있어
내 심연 어이하리까
눈물이 빗물 되어 가슴으로
스며드는 걸 그대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도록 묻고 싶어라
세월의 바람결 사이
퇴색된 커튼 제치고 바라본
사윈들에 하얀 눈 밤새 내렸는데
단풍잎 하나 뒹굴고 있다
넌 내 마음 알고 있어
밤새 날아와 날 위로하려는가
세월이 약이 되련만 널 바라보니
내 맘 더 처연하나
동지섣달 지나가면
고목에도 꽃이 피어 매향에
나비 날아와 사랑 속삭일 때 그대 내게
꽃 마차 몰고 오겠지
=======
영상방에는 겨울이야기--희망편으로 한 연을 더 만들어 올려놨습니다. 아래 클릭하시면 확인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5220&sfl=mb_id%2C1&stx=asousa
늘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올 겨울은 유독 함박눈이
인색한 것 같습니다
눈꽃 피어나고 눈부신 설경이 있어
찬란한 겨울을 실감할텐데
오늘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아, 그렇군요
이곳은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어제도 아침에 소낙비처럼 큰 소리로 내리더니
오후에 마켙 다녀 온 사이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한국에 이맘 때면
함박눈이 쌓여 있을 텐데 날씨에
이변이 생겨 그런 것 같아 많이 걱정 되네요
늘 건강속 향필하소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두 손 모아 기도 올려 드립니다.
늘 주 안에서 평강하소서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 밤 가고 새 날이 오면
고운님 떠나시면 어이하리
눈썹에 흐르던 내 눈물이 마르기 전
떠나갔던 그 상흔 남아 있어
남아 있는 상혼을 생각하며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