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조금 열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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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조금 열어 두겠습니다
藝香 도지현
인생은 바람이라 하더이다
인생뿐이 아니라
사랑도 바람이라 하더이다
그렇다면 내 사랑은
바람이 되어 어디를 떠돌까요
그대로 돌이 되어
내 곁에 있어 주길 바라지만
그것은 하나의 집착에 불과하고
잠시 풀어주는 것도 사랑이라 하니
사랑을 위해서는 바람이 되어도
또한 공기가 되어 어디를 떠돌다가도
결국 내 생각나면 다시 오겠죠
끝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돌아올 것을 철석같이 믿기에
그때를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 두겠습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은 바람처럼 왔다가 가는 그런
어떻게 보면 서운 한 듯 인생입니다.
그리운 님이 바람이 되어 찾아 오도록
창문을 열어 놓는 사랑의 노래에 감동을
받으면서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끝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돌아올 것을 철석같이 믿기에
그때를 위해 창문을 조금 열어 두겠습니다.
그리움 가슴으로 물결치는 시향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기도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길은 없읍니다
마음은 언제나 돌아 올 거 같은 기분
바로 앞에 있다고 해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음은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있죠
그리움이란 선물 아닐까요
그리움이 있을때가 좋을때라는 것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늙고 병들에 누워 있다면
그리움도 없는것 아닐까
그리움은 건강이 주는 행복이 아닐까
하늘이 부르시는 날까지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하늘이시여 좀 천천 놀다가고 싶습니다
일백살이 넘걸랑 불러 주시요
새처럼 하늘을 날아 천국에 닿고 싶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자유로이 불던 바람이 숲에서
잠시 머물며 안부 전하듯
오늘은 마음의 문을 살며서 열고
그리움 전해주는 바람결을 느끼고 싶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