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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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0회 작성일 22-01-24 18:03본문
시
가슴에 비가 내릴 때면
은파 오애숙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건데
우리 안에 있는 추억의 물결 출렁이고 있어
언제곤 심연에 고인 물은 다시 휘도라 칠 수 있고
때가 되면 이별의 아픔 빗물이 될 수 있어
비애 만드는 게 우리네 인생이런가
때론 망각의 너울 쓰고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다시 고인물 심연에 일렁이매
이별의 슬픔 이토록 가슴 후비게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기에 창가에 내리는 빗줄기에도
동요된다는 걸 그대 알고 있으런가
비가 내리는 날이면 때론 이슬비 되고
때론 가을비가 되어 가끔 그대 창문 곁에서
창문 두드리고 싶은 건 아직 미련이 남은 건가
사랑이런가 아니면 후회의 멍울 똬리 틀어
껴안고 살고 있기 때문인지 묻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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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나면 헤어짐이 따르듯
들꽃은 때가 되면 스스로 피고 지며
생각을 끊었다가 생각 이어가고
욕심을 부렸다가 욕심 내려놓는가 봅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사람인가봐요.
그리고 그게 인생인가봐요..
미워지다가 이뻐지다가 그리워지다가
~~~시인님, 다가오는 설명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