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처럼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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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3회 작성일 22-01-25 16:42본문
강물처럼 / 안행덕
지금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세월 따라 그렇게 피고 질 테지
갈 길이 얼마인지 나는 모른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무심한 세월 따라가고 있을 뿐
흐르는 강물처럼
바위를 만나면 돌아가고
벼랑을 만나면 겁 없이 뛰어내리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영영 모를 피안을 찾아
오늘도 쉼 없이 강물처럼 흘러서 간다.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이 그래야만 하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는지 나자신이
모르기에 그게 편하다고 생각했지요.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 불듯 하루가 지나가고
꽃잎 지듯 계절이 바뀌고
강물 흐르듯 세월은 흘러가지만
늘 한결같은 따스한 마음에 행복합니다
마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를 인생
강물처럼 흘러 흘러 가다 보면
어딘가에 닿는 곳이 있지 않을까요
그곳이 피안이라면 더 좋겠죠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향기로운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