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처럼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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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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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회
작성일 22-01-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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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 안행덕
지금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세월 따라 그렇게 피고 질 테지
갈 길이 얼마인지 나는 모른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무심한 세월 따라가고 있을 뿐
흐르는 강물처럼
바위를 만나면 돌아가고
벼랑을 만나면 겁 없이 뛰어내리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나는 모른다
영영 모를 피안을 찾아
오늘도 쉼 없이 강물처럼 흘러서 간다.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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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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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인생이 그래야만 하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는지 나자신이
모르기에 그게 편하다고 생각했지요.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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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바람 불듯 하루가 지나가고
꽃잎 지듯 계절이 바뀌고
강물 흐르듯 세월은 흘러가지만
늘 한결같은 따스한 마음에 행복합니다
마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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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를 인생
강물처럼 흘러 흘러 가다 보면
어딘가에 닿는 곳이 있지 않을까요
그곳이 피안이라면 더 좋겠죠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향기로운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