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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의 그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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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5회 작성일 22-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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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의 그믐

                                    ㅡ 이 원 문 ㅡ


어두컴컴한 다락방

여기 저기 쌓아둔 물건

이 물건 다 이것이 무엇인가

조상 대대로 물려 받은 물건

곧 쓰일 것 같아 쌓아둔 물건

소중하여 감춰 두었던 물건

뒤적 뒤적 이것 저것 없던 물건 보이고


명절 음식 장만에 아꼈던 곡식

콩 팥 녹두 한 귀퉁이로 찹쌀 자루

촛불로 밝혀 보니 없던 물건 다 보인다

잃고 잊은 이 물건들 그렇게 찾았는데

끄을림에 거미줄에 컴컴한 다락방 안

하나 둘씩 아꼈던 그릇에 놋그릇까지

이 물건들 써 봐야 일년이면 몇 번을 얼마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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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에는 복 누리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엊그제가 신정이라고 환호성 치며 불꽃 놀이 속에
심취했던 기억인데 벌써 구정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임하게 되시길
우리 구주 예수 이름으로 만사형통케 되길 기도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사 올해도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소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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