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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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4회 작성일 18-05-18 09:37본문
큰 산
큰 산이
스승의 가슴처럼
慈愛로움으로
내 옷깃을 끌어당긴다.
가파른 길은
고초를 가르치고
누운 고목들은
삶의 끝을 교훈한다.
음침한 계곡과
깎아지른 벼랑들은
生의 위험들을
조용히 경고한다.
산허리 안개는
몽환을 선사하고
맑은 대기는
영혼을 세척한다.
천목만엽을
여유롭게 품은
숲의 흡인력에
강하게 빨려든다.
2018.5.18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산은 바라보기만 해도 의젓하고 자애로움이
기득함을 스스로 느껴지게 됩니다.
특히 5월 푸르름이 짙어지는 계절에 큰 산은
많을 것으로 느끼게하고 선물도 아낌없이 베풀지요.
누운 고목들은 삶의 끝을 교훈하고
벼랑들은 삶의 위험들을 경고하고
오늘 시인님의 귀한 시를 감상하면서 큰산에서
맑은 대기로 제 영혼을 깨끗하게
세척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5월의 푸르름 속에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산이라 함은 덕망 높으신 분을 거산이라 하지요 요즘도 거산이 있긴 있는지
산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지요 박인걸 시인님 안부 드리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에 오르면 고향의 품 같기도 하고
부모님 품 같이 든든하기도 하고
오를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요즘 자주 보는 자연인 방송에서 만나는 산골이 편해 보입니다
싱그러운 오월을 만나 행복 가득 하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