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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접은 나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27회 작성일 22-02-03 08:56

본문

날개를 접은 나비 / 정기모


푸르던 청춘의 강을 건너는 동안

삶에 무게를 덜어놓고

멀리 날아가고 싶지 않았을까요

뼈와 뼈가 부딪치는 소리로

겨우 날개를 세우며

아득하여라 아득도 하여라

먼 시선 끝에 머무는 푸르렀던 그리움들이

당신 무릎 위에 덩그러니 내려앉고

햇살만 가득 어깨에 내려앉네요

서산으로 붉은 노을이 머물다 떠날 때

당신의 숲으로 들어 고된 날개를 접으며

깊고 깊은 눈 감으셨네요


그래도 

당신이 오래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웠어요

아버지!!

추천1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생애도 그렇지만
철이 들면서 가슴에 파도치는
부성애에 늘 감사하는 맘입니다
=============================
은파 공감하며 ,답신으로 연시조 올려드립니다

              부성애/은파 오애숙


세상을 당신 홀로  짊어질 듯 한 채로
제 몸을 날려서도 온 가족 위한 희생
죽음을 두렵지 않은 불사조의 부성애

등가죽 붙어가도 허리를 동여매고
뼛속에 사무쳐간 상처를 보듬고서
보란 듯 퍼덕이면서 애만 쓰던 아버지

아버지 일생 속엔 깊숙이 뼛속까지
옹이를 안고 살다 끝내는 일궈내신
숭고한 내면의 삶에 찬사 드려 봅니다
===========================
      사랑의 하모니/은파 오애숙

한 시대 지나가면 그 대를 이어가며
사랑을 베푸는맘 그것이 내릿사랑
가슴에 따사로우신 향그러움 휘날려

내 자녀 물려주려 오늘도 버무려본
사랑을 곰삭이어 새싹에 물을 주고
열매를 맺게 벌레도 잡아주며 키운다

----------------------------------------------

시인남 설 잘 지내셨지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 올립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어린 시절 쉽게 다가서기가 무서웠던 아버지
그 아버지 야위어 가시는 모습이 가슴 아팠네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러셨군요
은파 아버님은 한없이
자상하셨던 분!!

너무 자상해서
황당할 때도 있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백지를 숙제 위해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숙제 할 때 쓸 용지

연습장인 줄 알고
철해 놓았던 기억도
지금 휘 날립니다

가끔 집에 올 때면
열쇄 챙겼는지 넌지시
확인 시켜 주네요

부모에게선 자식
언제나 물가에 노는
아이라는 맘인지...

자라나며 한 번도
꾸지람 받은 적 없는데
엄마는 달랐던 기억!

고등학교 때까지
갈등이 좀 있었던 기억
맘 속 응어리가

한 동안 사이를
갈라 놓을 만큼이나
옹이 만든 기억

엄마가 되고나니
이해가 된다 싶으나
같은 전차 밟기에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고 있어
문제라 싶네요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시길 주께
기도올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간절한
날개를 접은 나비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을 나는 나비의 날갯짓
꽃을 찾아가는 길
아련한 그리움의 존재처럼
문득 다가오는 아버지
계실 때 함께 하는 마음이 효도지 싶습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과 다르게 어긋난 날들도 많았네요
빈자리에서 후회와 그리움만 가득 하답니다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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