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도 좋지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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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15회 작성일 22-02-03 13:06본문
배짱도 좋지 / 안행덕
어둠의 그늘에도 차마 놓을 수 없는
생은 있구나
냉장고 안에 핀 양배추 꽃
처음 웃어보는 미소인 냥
배시시 노란 입술 수줍다
봄바람 유혹에 정 주고 마음 주었나
연둣빛 春情에 몸살 앓았나
여기서 오래 살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꽃을 피우는 저 열정 ~
다 시들어 빠진 몸뚱이 어디에
그런 열정 숨었는지 배짱도 좋지
이미 시들어가는 제 몸
제 그림자를 보고 고민하다 궁리하다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듯
생을 꽉 움켜쥐고
몸부림 치고 있구나
시집『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행덕 시인님 사람이 참 잔인하죠 냉장고에서 양파도 싹이 나고 감자도 살려고 싹이 나는 것을 먹어야 하는 마음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행복한 시인님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오래 살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꽃을 피우는 저 열정 ~
사람은 아무것도 없어도 빼짱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요.
배짱도 좋지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설 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 명설 잘 보내셨지요.
늘 건강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강물도 꽝꽝 얼려버린 한파 속에서도
매화 꽃망울은 한껏 부풀며
머잖아 봄소식 전해줄 것만 같습니다
어느새 절기상 입춘의 아침처럼
마음 따뜻한 금요일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입춘도 지났으니
머지 않아 꽃이 피겠지요
늘 건강 행복 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장고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열정
그 열정을 닮았으면
우리 인생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한 주 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이제 봄이 가까이 오겠지요
시인님 늘 행복 건강 하세요 ^^
박종영님의 댓글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장고안의 온도가 새순을 키웠습니다.
질긴 생명의 환호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문운하십시오. 湖月 시인님//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종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언제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