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고향 집
ㅡ 이 원 문 ㅡ
아련한 고향 집
그때 그 나의 집
그 시간만큼이나
그리 멀리만 있는지
지금에 와 보이는
하늘 아래 고향 집
미루나무만이 아는
나 자란 초가집이었나
토담 위 호박 넝쿨
담 아래 메싹 넝쿨
지붕에 올린 박 넝쿨
삐뚤은 굴뚝 귀퉁이에
매달린 쳇바퀴
한곳에 망태기
말린 쑥 옆에 가래
쟁기도 놓여 있었고
아침 저녁이면
끼니의 그 연기
겨울 굴뚝 연기가
더 많이 더 하얗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없는 초가집이지만
마음 한켠에
그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추억이 떠오르는
그 지난 날 집이 생각이 나면서
고향의 나의 살던 집 그리워집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저가 살던 집은 자취도 없어지고 허만 남았더이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