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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가 있어 그립겠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1회 작성일 22-02-07 07:32

본문

무슨 이유가 있어 그립겠습니까/최영복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고 나
그냥 내버려 두고
돌보지 않았음에도

혼자만의 이기심으로
꿋꿋하게 그 자리에서
자라나는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

없는 듯 있는 듯
보일 듯이 말듯이 하다가도
어떤 날은 가시처럼
찌르며 생체기를 내기도 하고

그렇잖아도 날이면 날마다
허전한 마음을 박박 훑어내어
시도 때도 없이 찬 바람
드나들게 만드니

잊는 듯 못 잊듯
걷잡을 없는 마음이 혼재하니

날이 가고 달이가도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커지지 않는 인향처럼 피어나는
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그런건가 봅니다.
잊는 듯 못 잊듯 마음이 혼재하면서
날이 가고 달이가도 인향처럼 피어나는
한 사람인 당신이 늘 떠오르는 그리움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가슴 한켠에 자리한
그리움 하나
늘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서
문득 떠오르는 미소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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