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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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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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535회
작성일 22-02-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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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린다
당신은 소리 없이
순백의 군단을 거느리고
또 하나의 제국을 열었습니다
잊혀진 광야에 성을 쌓고
호령 한번 없이 생령을 다독여
소근 소근 복속시켰습니다
고오한 손길로 오붓한 겨울을
소담스럽게 베풀었습니다
민초들에게 교시를 내려
어여삐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비록 천품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담담히 스며들었습니다
문학과 사람들.2021.12.2
당신은 소리 없이
순백의 군단을 거느리고
또 하나의 제국을 열었습니다
잊혀진 광야에 성을 쌓고
호령 한번 없이 생령을 다독여
소근 소근 복속시켰습니다
고오한 손길로 오붓한 겨울을
소담스럽게 베풀었습니다
민초들에게 교시를 내려
어여삐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비록 천품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담담히 스며들었습니다
문학과 사람들.20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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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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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올해는 유독 눈이 덜 내린 것 같아
제대로 된 설경을 만나거나
길에서의 교통체증을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