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를 기는 암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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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기는 암캐
藝香 도지현
사람은 원래
직립 보행을 하는 동물이다
서서 걷는 것이 가장 편한 자세
네 발로 걷는 동물은 열등하고
두 발로 걷는 사람은 우수한 동물이라
만물의 영장이라 불리는데
잘 사는 사람들은
돌침대니, 옥 침대, 흙 침대를 사서
딱딱한 침대를 올라가도
직립 보행을 할 수 있는데
가난한 나는 푹신해도
너무나 푹신한 침대에 자야 하는데
편찮으신 남편 수발하느라
침대에서의 생활이 일상이 되어
침대에 올라가면 서서 걸을 수 없으니
네발로 기어야만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지 않아야만 다치지 않는다
나는 기면서 생각한다,
우리 강아지가 침대를 걷던 모습을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그렇습니다
나이가 한 살 더 먹으며
날개 치던 그때가 그리워
가슴으로 물결 칩니다
어제 마켙다녀오다
옛 어머님의 친구분을
만났는데 손에 잔뜻 칠보석
반지를 끼고 계셨지요
아니, 웬일이세요
제가 낀 반지 보이며
제 아이디어로 만들어
공수한 반지 입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물건만 가지고 다니다
교통사고 일보 직전으로
허리다쳐 저 보세요
어머님, 그 반지
효력이 있을 겁니다
저 오른 손 새끼 아파
약지에 껴도 효과가
있어 끼고 있지요
참 그러고보니
엄지가 아픈데 팔지
너무 무거워 끼지 않는데
검지에 반지 만들어서
끼어야 겠습니다
잠시 대화 나누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다 헛 되고 헛 된것이다
때가 되면 석양 지듯
우리네 인생 또한
그러한 것 얼마 산다고
아동바동 살 것 인가
가슴으로 물결치며
휘도라 스칩니다
웬 떼돈 벌겠다고
젊었을 때도 다 풀던 걸
늙으막에 눈도 잘 안보이고
기능도 마비 되어 가는데
스스로 재능 아깝다고
아동바동 했는지
반성을 했던 기억
새삼 가슴에 물결 쳐
거울을 잘 안보는데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
관리하지 않았던 탓
급속도로 하강
이 또한 울 엄니
일상의 전차를 밟아
가고 있는 현실이라
생각하니 조금 울적한
마음 입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 올려 드리오니
만사형통 하소서
노정혜님의 댓글

사는것 다 거기서 거깁니다
생로병사
그러게 그러게 흘러 흘러 흔적도 지워지겠죠
소나무 대나무로 태어났다면,,,
그래도 하늘이 주신 생명 감사하면 살다가려나
저도 사고로 좀 괜찮나 했는데
설 명절 지나 심한 몸살로 지금까지 여기저기 앓고 있습니다
오라고 해도 갈 수 없고 그냥 집에만 있습니다
봄 오면 죽은듯한 나무에 새움 터 듯이
생기 날라나,,,
우리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예향시인님 우리는 정 쌓는 친구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람은 직립 인생이라 사실
동물속에 들어가고 있지만 동물
속이 아닌 인간 속에 인간 그대로의
만물의 영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침대의 삶은 돌침대 옥침대 황토침대로
돈 자랑하지만 네발로 다니 든 두말로로
다니든 넘어지지 않으면 좋겠지요.그
리고 남군님 병수발 정말 수고 하십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속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생로병사는 어찌 할 수 없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사노라니 건강이 으뜸이지 싶습니다
먼저 건강부터 챙기시며
행복한 세상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