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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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 호월 안행덕
시리고 시린 하얀 눈을 이고도
짱짱한 네 모습에
깊은 밤 으스러지도록
시린 볼 안아주고 싶었네
작고 야들야들한
꽃잎 속에서
빼꼼히 내다보고
보일 듯 말듯 간당거리는
네 눈웃음에
오금이 저리고 짜릿한
내 속마음 너는 모르지
설한풍(雪寒風)에 화르르 떨며
태연한 척 달빛을 보듬는
눈부신 하얀 외로움 나는 보았네
시집『삐비꽃 연가』에서
댓글목록
정기모님의 댓글

어서 어서 돌아오는 봄 소식을
마중 가고 싶네요
코로나는 언제 잠잠해 지려는지~~
건강 조심 하세요. ^^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정기모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마중 하는 설중매처럼
어려운 발걸음 시인님 환영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설한풍에 화르르 떨며 미를 과시하며
태연한 척 달빛을 보듬으며 자랑스럽게
피어 눈부시게 빛나며 하얀 그대로의
지닌 외로운 싶은 눈에 폭 싸인 매화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어느덧 겨울이 가고 있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봄 날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엊그제 지인이 보내준 설중매를 보노라니
봄소식을 전해 받은 듯 기쁘고
그 우아한 자태에 절로 향기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얼른 봄날이 와서 활짝 웃는 모습 만나는
아름다운 날을 기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봄날은 오고 있는데
세상은 여전히 답답하네요
어서 코로나도 멀리 가고 아름다운
봄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새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