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눈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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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7회 작성일 22-02-14 09:39본문
비가 그치고 눈물이 흐르고 있다
정민기
창밖 얼굴 찡그리던 하늘, 이내
비 생각 없이 먹구름 주머니를 터뜨리고
용케도 빠져나와 내리고 있다
그칠 줄 모르던 철없는 아이만큼 짓궂은
비가 그치고 눈물이 흐르고 있다
선물이라도 되는 듯
산을 휘감아 포장해 놓은 안개
이따금 이슬비가 발소리도 없이 내린다
눈물 촉촉이 머금은 나무가 바람이 불 때마다
스프레이처럼 사방으로 뿜어 놓는다
흐릿하던 기억이 차츰 밝아오고
쨍, 하고 그리움이 구름 사이로 비추고 있다
사랑을 지저귀고 날아간 작은 새 한 마리
텅 빈 해변은 파도만 뒹굴다 부서진다
발이 차다고 끼룩끼룩 우는 갈매기
푸른 양말이라도 신는 듯 애처로이 바닷물에
날개를 접고 내려앉는다
위로도 없이 서녘으로 해가 지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신사와 아가씨》 등, 동시집 《똥 빌려주세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창밖 얼굴 찡그리던 하늘, 이내
비 생각 없이 먹구름 주머니를 터뜨리고
용케도 빠져나와 내리고 있다
그칠 줄 모르던 철없는 아이만큼 짓궂은
비가 그치고 눈물이 흐르고 있다
선물이라도 되는 듯
산을 휘감아 포장해 놓은 안개
이따금 이슬비가 발소리도 없이 내린다
눈물 촉촉이 머금은 나무가 바람이 불 때마다
스프레이처럼 사방으로 뿜어 놓는다
흐릿하던 기억이 차츰 밝아오고
쨍, 하고 그리움이 구름 사이로 비추고 있다
사랑을 지저귀고 날아간 작은 새 한 마리
텅 빈 해변은 파도만 뒹굴다 부서진다
발이 차다고 끼룩끼룩 우는 갈매기
푸른 양말이라도 신는 듯 애처로이 바닷물에
날개를 접고 내려앉는다
위로도 없이 서녘으로 해가 지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신사와 아가씨》 등, 동시집 《똥 빌려주세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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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을 재촉하듯
소리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수줍듯 조금씩 부푸는 매화 꽃망울처럼
봄날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