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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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의 마음
ㅡ 이 원 문 ㅡ
만가지 근심 걱정 달 위에 올리고
친정 집 이 집 식구 소원을 빈다
몸은 시댁으로 마음은 친정으로
여기나 거기나 다 있는 걱정거리인 것을
맏이로 이 마음이 편안 할 날이 있겠나
진즉 빌어야 할 뒷전에 있는 이 나의 소원
누가 아는 그 소원이고 읽어 줄 그 마음인가
아침 나절 보았던 까치의 높은 둥지
편안이 보여도 그 곳이야말로 걱정거리가 없을까
보름달 안 친정 집 여기의 시댁과 함께 이 나의 소원을 올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하며
저마다 소원을 빌던 시절
그나마 사람 사는 맛을 느꼈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월 대보름
인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
쥐불놀이로 소원을 빌던 날인데...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대보름 삼대 명절이죠
쥐불놀이 부스럼 깨기 콩 뽁기
집집마다 찰밥에 나물반찬
고향생각이 납니다
윳놀이도 빼 놓을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