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교차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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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의 교차로에서
藝香 도지현
무슨 날씨가
청승맞게도 비가 이렇게 내릴까
그렇지 않아도
추위는 가시지 않고 음산한 날씨에
마음은 침잠해
심연에 갈아 앉아 떠오르지 않아
이대로 질식해서
어느 다른 세계로 갈 것 같은데
훈풍이 불어오다
동장군의 위세에 눌려 벽 뒤에 숨고
동장군은 따스한 바람으로
조금씩 조금씩 녹아가며 스러져 간다
가야 하는 것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야만 하고
와야 하는 것은 끝내 오게 되는 것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기에……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가야 하는 것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야만 하고
와야 하는 것은 끝내 오게 되는 것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기에……
녜, 그렇습니다
계절도 인생도 우주삼라만상
신의 섭리 거스릴 수 없어
늘 곧춰 살아가리...
이곳은 아마도
비는 1년이 지나야
오겠다 싶습니다
하늘이 쪽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날씨
허나 무덥던 날씨가 돌연
소슬바람 불고 있네요
환절기 조심하사
늘 향필하시길 은파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중보의 기도 올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에 가야 할 것이 가야 하고
와야 할 것이 와야 하는데 그것이 만약
이루어 지지 않으면 큰 변이 일어 납니다.
이제 겨울은 그만 거두고 봄이 오고 있겠지요.
그런데 가야할 코로나가 가지 않아
큰 일인데 겨울과 함께 떠났으면 합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또 추워진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우수까지 지나 봄날이간 싶더니
다시 찾아온 한파가 외투를 챙겨입게 합니다
하지만 계곡물 물소리 청량해지고
꽃망울마다 살몃 실미소 짓고 있습니다
마음 따뜻한 새로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