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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 안행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40회 작성일 22-02-20 12:13

본문


봄이 오는 소리


                      호월 안행덕




얌전히 사분 사분 내리는 이슬비

잔설을 녹여 내는 정다운 수런거림 

온종일 속살거려도 끝이 없는 저 수다


봄 오는 길목마다 꽃들의 시새움

개나리 진달래꽃 꽃다지 달맞이꽃 

배시시 웃네 간지럼 참지 못하고 


봄바람 유혹에 홀려 옷고름 풀고 

사그락 사그락 젖은 흙 슬적 들추네

冬安居 풀린 몸 비틀어 기지개 펴는 소리





 시집『숲과 바람과 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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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 계곡 물소리 들으며
봄기운 느꼈는데
다시 찾아온 혹독한 한파 탓에
고개 내밀던 꽃망울도 다시 쏙 들어간 듯
봄이 오는 소리도 잠시 숨죽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시인님
이제 꽃샘바람 지나가면
완연한 봄이겠지요.

새로운 봄 새로운 세상 오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 봄바람이 불어
이젠 봄이 왔나 했더니
다시온 한파로 봄이 실종되어
봄을 찾으러 나가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춥지만 따뜻한 한 주 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세월은 가면 어김없이 새봄이 오는데
세상도 세월이가고 좋은 소식 오면 좋겠습니다.

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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