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산의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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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산의 2월
ㅡ 이 원 문 ㅡ
섣달 그믐 정월 초면 춥기라도 하는데
쌓인 눈 없는 정월 그믐 쓸쓸하기만 하다
봄 날에 가까운 어중간한 앞 산
절기로는 우수라 겨울 속의 봄인가
트일 움 돋은 싹 이 것도 저 것도 아닌 산
수양버들 그 버드나무의 추운 양지일까
언제 봄바람에 버들강아지 보내 줄 것인가
흐르는 냇물도 앞 산의 나뭇가지도
아직은 아닌데 바람 불어 그 겨울이고
그 담 밑 울 밑의 양지 봄 소식 기다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산속에서 보노라면
앞에 보이는 산은 잔설이 남아있지만
자신이 서있는 곳엔 양지가 되어
꽃망울 한껏 부풀고 있네요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속히 봄날이 오길 ...
아울러 각자에게도
인생의 봄날도 오길
이역만리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 올려 드립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춘래불사춘이라 하는데
요즈음에 꼭 맞는 말이 아닐까요
봄은 분명히 왔는데
아직 이렇게 추우나 말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춥지만 따뜻한 한 주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우수에는 싹트고 봄비 온다는데 어디로 갔는지 쌀쌀맞기만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정월이라 대보름도 가고 이월영동
돌아온다
말려 둿던 나물 창고를 비워야
창고를 채운다
묵혀둔 나물 다 먹고 오곡밥 먹고
농사 잘 지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