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신 홍매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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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70회 작성일 22-02-22 11:35본문
시
봄의 여신 홍매화
은파 오애숙
황사 일던 질곡의 늪 칠흑의 새까만 밤에도
눈雪의 기약 때문인가 설한풍 엄동설한에도
뜬눈으로 보낸 신새벽 새 아침 긴 겨울잠에서
눈부심으로 깨어나라 기상나팔을 불고 있는가
여린 성긴 가지 끝에서 꽃망울 화알짝 터트리며
선구자로 피어난 내 그대 화사한 새봄의 여신아
이제 시린 겨울 보냈고 입춘도 우수도 지났으니
잎보다 꽃으로 피어나 봄의 전령사로 노래하는가
눈(雪)을 등에 지고서도 찬란한 희망참 휘날리려
눈 속에 백만 불짜리 미소로 사군자 중 으뜸인 그대
아직 꽃샘바람 시샘하려 호심탐탐 노려보고 있는데
상춘객에게 희망참의 선물안겨 주려 노래하고 있는가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봄의 여신 홍매화 /은파 오애숙
설한풍 엄동설에서도
눈(雪) 기약 때문이련가
뜬눈으로 보낸 신새벽
새아침 긴 겨울잠에서
눈부심으로 깨어나라고
선구자로 기상나팔 부네
그 여린 성긴 가지에
꽃망울 화알짝 터트리며
피어난 봄의 여신이여
잎보다 꽃으로 피어나
봄전령사 되려 눈(雪)속에
백만 불 짜리 미소 짓나
=========
*눈의 기약: 안민영의 [매화사梅花詞] 차용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매화
은파 오애숙
내가 너를 만난 건 참으로 어이 없게
중 3 수학여행 때 화투 그림이었지
내 어린 시절에도 추석이면 친척과
화투놀이 통하여 여러 번 봤었다네
지천이 꽃이기에 그땐 그냥 지나쳐
네 소중함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네
하지만 너의 참 모습 눈 속에 피어나
설중매(雪中梅)기에 널 높이고 있네
눈 속에서 꽃을 피우겠다는 약속으로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과 같아
사군자 매란국죽 가운데 단연 으뜸이며
이미 맘에 당도한 봄의 전령사인 것을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매화에게 보내는 편지/은파 오애숙
난 네게 고백할 게 있네
화투 12주인공 중 하나
이제야 너란 걸 알았네
예전에는 그저 만화처럼
재미있게 그린 것이라고
그리 생각하고 넘어갔지
사실 지금도 너의 참모습
영화 드라마에서만 봐서
실제 너의 향기롬 모르네
‘눈 기약’이란 약속의 꽃
언제인가 너를 꼭 한 번
보고자 가슴에 새긴다네
===================
매화는 ‘눈 기약’의 꽃이다. 그 기약은 눈 속에서 꽃을 피우겠다는 약속
비록 어리고 성긴 가지지만 매화는 그 기약을 능히 지키는 꽃이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10&wr_id=53525&&sfl=mb_id%2C1&stx=asousa&spt=-16379&page=1c_119409
창작방에 있던 시 재 수정하여 이동시킴 19/02/06 16:19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여신 홍매화(초고)
은파 오애숙
칠흑의 새까만 밤도
황사 일던 질곡의 늪
설한풍 엄동설한에도
눈雪의 기약 때문인가
뜬눈으로 보낸 신새벽
새 아침 긴 겨울잠에서
눈부심으로 깨어나라고
기상나팔을 불고 있는가
여린 성긴 가지 끝에서
꽃망울 화알짝 터트리며
선구자로 피어난 내 그대
화사한 새봄의 여신이여
시린 겨울을 이제 보냈고
입춘도 우수도 지났으니
잎보다 꽃으로 피어나서
봄 전령사로 노래하는가
눈(雪)을 등에 지고서도
찬란한 희망참으로 피어
눈 속에 백만 불짜리 미소
사군자 중 으뜸인 내 그대
아직도 꽃샘바람 시샘하려
호심탐탐 노려보고 있는데
상춘객에게 희망참의 선물
안겨 주려 노래하고 있는가
===================
연이 너무 길어 2연을 한 연으로
재구성하여 상단에 올려 놓았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이 오면
눈부시도록 화려했던 홍매화를
옮겨심었는데 그만 시름시름 앓다가 꽃을 피우지 못하고 말았네요
이어지는 한파지만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는 한 번도
홍매화든 청매화든
실물로는 본 적이 없답니다
서울에서는 매화가
피는 곳이 없었던 기억
하여 관심 1도 없었는데
작품을 쓰다보니 여러 꽃에
관심을 자동적으로 갖게 됩니다
이곳도 오후에는 기온이
내려가곤 해 근처에 눈 온듯
그리 생각이 되어소 건강에
신경을 쓰게 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