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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없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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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86회 작성일 18-05-20 23:14

본문

소식 없는 할머니/鞍山백원기

 

떠도는 이야기 하나

바람결에 들려왔다

 

손주 하나 돌보며

아들 내외와 사는 할머니

어느 날 놀이터에서

손주가 팔 다친 날

 

며느리 뛰어와 몇 마디 하더니

다짜고짜

시어머니 뺨을 찰싹 때렸단다

 

말문 막힌 시어머니

잠 한숨 못 자다가

자기 명의 집을 내놓아

판돈 쥐고 사라져

지금까지 소식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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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못된 인간들이 세상 물을 흘려놓고 있습니다
잘못되면 남 탓만 하고 만사는 내로남불
시골에선 이웃집 숟가락 숫자까지 알지만
도시에선 옆집 아이 이름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이 세상 정말 사악한 세상입니다.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세상이 되어가나 한 숨만 푸욱 쉬게 됩니다.
별난 세상에 살면서 가슴치며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월의 푸르름 속에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심성의 안국훈시인님,김덕성시인님,함께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살맛나는 세상 만들기에 손잡고나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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