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 간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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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간 속삭임
- 세영 박 광 호 -
무수히 오가는 사람의 발자국이
포개지고 지워지며
억겁의 세월 밤낮으로 이어진
파도의 울음에도
사랑은 있는가
그리움 한 조각 흘려보내며
하늘 닿은 수평선 저 위로
아득한 기억들 떠올리다보니
눈물이 난다
망망대해 그 속으로
희석되어지는 아픔의 편린들
갈매기 이 마음 아는지
귓전에 머무는 서글픈 울음소리
속삭이던 그 옛날에
느끼지 못한 파도소리가
이렇게 적막한 가슴을
에일 줄...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속삭이던 그 옛날에
느끼지 못한 파도소리가
이렇게 적막한 가슴을
에일 줄...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감정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 하다 싶습니다
파도도 ,바람도, 빗줄기도
당시의 느끼는 감정 따라
시인의 뜰에 여물게 되는
서정시 한 편도 전혀 다른
꽃송이로 피어 나게 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두 손 모아 기도 올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파도소리 들어본지 꽤 오래 지났습니다
가슴 답답해지면 파도소리 들으러 바닷바람에 시원해지고
때로는 속삭임인 듯 그 누구의 울음인 듯
그리 들릴 때도 있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