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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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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5회 작성일 22-02-25 08:07

본문

낙화

 

이남일

  

몰랐습니다.

바람이 알려줄 때까지는

사랑은 오직

그리움이 아니라는 것을

 

끝도 없이 늘어놓을

예쁜 말을 가슴에 안고

마냥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떠날 때 알았습니다.

사랑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달려가야 한다는 것을

 

바람에 애타게 날리는 것도

강물에 목 놓아 흐르는 것도

모두가

그대 향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꽃잎 질 때 알았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물에 목 놓아 흐르는 것이
모두가
그대 향한 몸부림이라는 것을]

은파도 젊은 한 때, 사랑을 보내고
몇 개월 많이 힘들었던 기억있습니다

그것도 젊은 한 때라 싶은 맘입니다
지금은 세월강 흘러가버린 뒤안길 인듯...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이 제일인듯...
벌써 원치 않는 세월의 바람에 밀려가
더 나이들어 몸이 힘들기 전에 어서 빨리
꽃구경이라도 구경 해야 할 텐데..마음 뿐

이곳은 몇 시간 가야만 꽃물결 볼 수 있어..
작년에는 때를 못 만난 것인지 가뭄으로
풀도 꽃도 그저 허허 벌판이던 기억입니다
지나고 나면 늘 아쉬움의 물결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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