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물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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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물
호월 안행덕
마중 가고 싶다
누구를 마중 간다는 것은
풍선이 하늘을 나는 것 같겠지
그리움이 간절해지는 내 영혼 위로
달맞이꽃처럼 슬픈 사랑이 운다
마중 가고 싶다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마음 설레는 행복이지
울음이 들어 있는 허기진 내 영혼 위로
섬 같은 그리움이 지나간다
마중 가고 싶다
애타는 기다림에 목이 마를 때
마중물 되어주면 눈물 나겠지
허기진 정 때문에 세상이 텅 빈 듯하다
갈증을 풀어 줄 환한 물소리가 그립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삼월이오면
개울물도 노래합니다
삼월이오면 들풀들도 살아서 왔다고 뽐냅니다
우리도 코르나 지나 왔다고
산 들이 부르는곳으로 가야죠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좋은 날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안 건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 어린 시절 겨울이면
우물 펌프가 얼까 싶어 저녁에 빼놓았다가
새벽에 마중물 부어 펌프질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젠 그 펌프는 장식물이 되었지만
누군가에게 마중물 같은 삶이면 족하지 싶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나이 들고 보니
남는 게 추억 뿐이네요
이제 겨울도 지나 갔으니
꽃피는 봄이 오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나를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언제나 필요한 우리들인가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어느 때에는 누가 오는 것 처럼 기다려지고
마중 나갈 일이 있어 마중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요
허전함에 메마르는 마음 축여 줄 정도 그립고요
그저 추억만 살며시 ~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움이 쌓이면
눈물이 나지요
아름다운 추억은 재산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