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복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아름다운 복수 *
우심 안국훈
명분 없는 전쟁 없고
다툼 없는 언쟁이 없나니
메말라가는 감성에도
공연히 작은 들꽃을 밟지 마라
남의 슬픔에 기뻐하는 자에 대한
강한 복수는 멋진 성공이듯
천성이 위선적이고 사악한 자에게
태연히 미소 짓고 반사하면 그의 것이다
빈정거림은 바람처럼 흘려보내고
저주의 말은 가랑잎처럼 날려 보내고
도저히 반성 없는 자에 대한
아름다운 복수는 아낌없는 용서일 수 있다
혹독한 잔설 뚫고서 기어이
꽃을 피우는 저 아름다운 복수의 꽃
달빛 밝으면 구름이 모이고
꽃이 고우면 머잖아 봄비 내리리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봄비는 생명을 티웁니다
봄비 맞은 땅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사노라니 말보다
생각한 대로 실천하는 게
자연의 섭리처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고운 봄날 맞이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입니다.
복수는 복수를 불러올 뿐......
우크라이나에도 평화가 오기를....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세상의 이치는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고
힘이 없으면 평화가 아닌 침략을 당하기 마련이지만
자연은 언제나 섭리 속에 존재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엄동의 적에게 복수의 칼이 아닌, 복수의 꽃을 피우는 봄의 선한 마음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부정적인 생각 속에
부정적인 말과 행동이 나오듯
노오란 복수초의 미소에서 봄기운 느껴집니다
고운 하루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달빛 밝으면 구름이 모이고
꽃이 고우면 머잖아 봄비 내리리라
시인님의 옳은 말씀에
공감 한 자락 내려 옵니다
머지않아 고운 꽃 피겠지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안행덕 시인님!
어느새 날도 좀 풀리더니
3월의 아침입니다
얼른 코로나도 작별 고하고
행복한 3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