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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대숲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2-03-01 10:47

본문



삼일절 대숲에서

                                                               


                                                                                       은파 오애숙  


소슬바람 불어 

마디마디가 에여와도 

하늘만 우러르는 그대 

선비 기질 닮은 까닭 

청청함 휘날리매


의연한 그대 기품 

하늘 닮고픈 까닭인가 

연륜 속 더욱 빛 나기에 

공명된 대숲의 울림 

심연에 스미누나 


바람이 스쳐간다 

계절이 지나간다 해도 

선현의 변절함 없던 충정 

곧은 선비의 울림에 

새로운 눈이 뜬다 


어떤 상황 속에도 

초연한 기품 이어져서 

나라 찾기 위한 그 올곧음 

악랄한 식민통치 뒤엎은 

항일 운동의 역사 


나라 위한 삼일운동 

신분 성별 지역과 세대 간 

종교 뛰어넘어 비폭력 시위 

원조격의 평화정신 깃든 

민중은 한마음 이었다 


일제 치하 그 설움 

대나무 숲 거센 바람에 

이리저리 부대낌의 메아리 

민족의 부르짖음으로 

가슴 저며 드누나

추천2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7199&sfl=mb_id%2C1&stx=asousa

상단의 시는 이미지 영상을 보고 시를 빚여 보았습니다. 클릭하면 영상시화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조국은 삼일절입니다
삼일 운동 있었기에 광복의 기쁨 배가 되었고
이 운동으로 부끄럼 없는 광복 맞이했으리 싶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 하소서

춘삼월 새론 마음으로
하시는 모든 일에 일취월장 하옵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구주 예수이름
받들어 기도 올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소서
감사합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은파 오애숙 드림`~*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느껴 질 수도 있지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 다르니
우리 젊은 정민기 시인이 한 번 써 보세요
이시는 예전에 쓴 대나무 숲인데 오늘이
그곳이 삼일절이는 생각이 문득 들어
예전에 쓴 시에 후반부부터 결미에
삼일절을 음미하여 붙인 시라
그리 느껴 질 수도 있답니다

삼일절 시는 여러 편을 썼지만
이곳 [시향]엔 하루 한 편만 올리니...
삼일절 시를 올릴까 생각하다가
오늘 이곳이 2월 28일 말일이라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어
그냥 급히 올린 겁니다

영상 시방은 작품이
눈이 내리고 있는 풍광이라
1연은 다르게 묘사했습니다
[시마을]에 올리는 시들은
그저 상황에 맞춰 급하게
시 올리곤 합니다요

한국과 미국 시차로
시간 놓치면 하루 올릴
시를 지나쳐 버릴 수 있으니...
근래 몸 상태 안 좋아 친정에
가서 편히 쉬다 보면 자정
넘을 때 많이 있답니다

어제도 그냥 누워있다가
하루가 넘어갔었답니다. 허나
급히 집에 왔다가 일 처리할 일로
다시 다녀오고 날이 다른 때 보다
2월은 2일 이상 비니 참 많이
분주한 데, 특히 은파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 많은 달

그러다보니 조국이
오늘이 삼일절이라는 걸
영상시를 올리다 느껴 보면서
하여 앞서 말씀드린바 처럼 조국
삼일절이라 결미에 조국의 안녕을
생각하며 마음으로 덧 붙인 것이죠
매일 쓰는 시니, 때론 그럴저럭
넘어가게 될 때 있지요

이 작품을 시집으로
넣을 때는 다시 퇴고하겠죠
물론 다른 시들도 마찮가지이고..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 아주 나이
많다면 모를까 한가한 사람은
거의 없어 무늬만 시인들 많죠
70살 넘어도 수위로 계속 해
일을 하시는 분 많습니다

보험이나 에이전스 많은 분
70 넘어서도 다 하고 삽니다
그만큼 쇼셜연금이 많아지니요
허나 그러다 한 번도 타지 못하고
세상 떠나는 분도 있답니다

그러면 부인이다 혹은 남편이
다 타 생활을 편하게 사는 곳이
바로 미국사회라 노인 천국이죠

은파 시를 급히 써 올리다
외출했는데 한 일을 다 못하고
다시 들어왔네요. 아파트 사무원이
퇴근했을 까봐...오전에 있었는데
점심 시간에 지나면 없을 때가
많이 있다 싶은 까닭이지요

시란 때로는 그 사람의
마음 상태일 수도 있지만
타인의 마음이 되어 쓸 수도
있는 것이 시라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싶답니다

은파가 알기로는
불혹의 나이 이쪽 저쪽이라
싶은 까닭에 많이 부럽습니다
젊었을 때 많이 여행도 하시고
하고 싶은 것 하시기 바랍니다
때를 놓치지 마시고..

그 시절, 정민기 시인
나이 때 은파에게 있어서는
가장 모든 일에 왕성 했던 때!
이제 그때의 그리운 시절이
언제 있었냐는 듯 헛헛함
심연에 일렁이네요...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시에서 감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감정만으로는, 또한 풍경만으로는
절대로 시가 될 수 없습니다.

감정 속에 묘사를~
풍경 속에 우리네 삶을~
그림 그리듯 그려나가야 진정한 시가 됩니다.
색을 칠하는 것은 꾸미는 것이니, 그것은 패스!
미술에서는 이것을 데생(소묘)이라고 부르는 밑그림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은파도 미술학원을 운영했고
이곳에서도 미술을 가르쳐서 넘~ 잘알고 있답니다
현대시는 미술 기법인 피카소에서 따와서
현대 시에 적용 시켜 사용하고 있답니다

소천하신 오빠도 미술을 지도한 교수로 살다가
미국으로 이민 왔는데 불행하게  미국에 오자 마자
그해 위암 말기가 되어 결국 이 년 안에 소천 했으니요
오빠가 미술을 전공 하지 않았다면 은파도 전공을
미술 쪽으로 계속 이어졌을 수 도 있지 않았다..
생각을 가끔 할 때도 있던 기억이 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서 말씀 드리바 미술사 한 획을 그은 피카소 기법을
현대시학에 도입하나 작법인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
은파가 예전에 몇 편의 작품을 감상평을 쓴 것 중에서
이곳에 올려 놓은 것을 이곳에 복사해 올려 봅니다


금세기의 작법인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으로 쓴 시 한 편을 소개 하겠습니다.
====================================================
얼음장수/송인 [시감상평--은파 오애숙]
profile_image  2건  321회 19-03-24 18:07





얼음장수/송인


여름이 오면 얼음 장수는 더욱 바삐 움직입니다
그는 물과 불을 결합시켜 바람에 말리면 얼음이 되는 원리를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 싸움에서 떨어지는 열주머니와
희망을 방학하고 떠난 사람들이 버리고 간 물주머니
어느 계절보다 더 많이 흩어져있는 이 계절의 쓰레기들
너무 멀리 떠나지 않고 돌아 올 사람들을 위하여 그의 손발은 바삐 움직입니다
때로는 바캉스에서 너무 많이 내일을 써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얼음을 외상으로 주기도 하고
아예 내일을 잊어버리고 절망을 들이키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얼음을 공짜로 주기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얼음 장수에게는 여름이 즐겁기만 합니다
이 덥고 짜증스런 계절이라도
그들의 웃음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집니다


시 감상평 ---------------------------------------------------------은파 오애숙

1. 들어가기

제목부터가 한 여름 목마름을 시원하게 달래주는 그런 제목입니다.

송인 시인의 ‘얼음장사’를 접하니 어린 시절 옛추억이 스쳐지나갑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엔 얼음과자가 딱이었죠. 얼음과자를 보통 ‘하드’, ‘아이스바’라고 일켰지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여름과 얼음과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냉장고나 에어컨디션 시설이 없어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울던 아이도 울음에서 그치게 할 수 있는 추억의 약이었습니다.

필자 역시 어린 시절의 얼음과자에 대한 추억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에 이 시와 관계가 있어 소개합니다. 어느날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동생은 더위에 지쳤는지, 제게 “언니야, 하드 먹고 싶다.”하는 소리를 옆에서 듣고있던 작은 오빠가 대뜸 “얼음하고 소금만 있으면 되는데.”라고 해서 저는 “아니, 어떻게?” 라고 반문하자. “그건말이야 얼음과 소금의 혼합 비율을 찾아 10분 내에 얼음 과자를 만들 수 있거든. 얼음과 소금이 섞이면 온도가 내려가고 얼음이 쉽게 녹는다.” 저는 그 말이 너무 신기하여 얼음과자를 만들겠다고 동네 친구들을 모두 모아서 만들었던 적이 기억의 주마등에서 스치지나갑니다.

2. 시에 입문하기에 앞서

시인이 다른 사람의 작품을 대할 때는 조금은 [낯선 시]를 만나고 싶을 때가 있다. 얼음장수가 그런 의미의 시라 싶습니다. 시인은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작법을 표현하는 작법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한 것일까 제목만을 봤을 때는 그저 옛 추억을 떠오르게하지요. 하지만 좀더 심중 깊게 시의 내면으로 들어 가 보면, 시인은 이 시에서 실제와는 다르게 형체나 크기를 주관적으로 다시 말해서 금세기의 작법인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을선택하여 표현하였다.

3. 본론

과거든 현재든 계절 한 철 장사들은 쉴 수 없이 바쁘다. 특히 얼음장수가 한철을 풍미했던 그 시절은 시대상 눈코 뜰사이 없이 바빴을 것은 역사적으로 보릿고개라는 것이 있었기에 불보듯 훤히 들어다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얼음장수가 바쁜 이유는 ‘흔히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여름 한철 그 몇 달의 날품을 위해 바삐 움직여야만 그나마 살수있기에. 물론 다른 계절엔 또 다른 장사를 하겠지만. 시인은 그런 관점이 아니라 이 시에서 화자가 바삐 움직이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시를 기승전결로 하지않고 한 연으로 서술했습니다. 하지만 시의 분석을 위해 연을 구분하여 분석해 봅니다.

1) 기승전결로 분석하기

(1) 기부분

여름이 오면 얼음 장수는 더욱 바삐 움직입니다
그는 물과 불을 결합시켜 바람에 말리면 얼음이 되는 원리를 알고 있습니다

(2)승

사람들 싸움에서 떨어지는 열주머니와 희망을 방학하고/ 떠난 사람들이 버리고 간 물주머니/ 어느 계절보다 더 많이 흩어져있는 이 계절의 쓰레기들/

3)전

사람들을 위하여 그의 손발은 바삐 움직입니다 때로는 바캉스에서
너무 많이 내일을 써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얼음을 외상으로 주기도 하고/
아예 내일을 잊어버리고 절망을 들이키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얼음을 공짜로
주기도 합니다

4)결

그러기 때문에/얼음 장수에게는 여름이 즐겁기만 합니다/이 덥고 짜증스런 계절이라도
그들의 웃음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집니다

2) 시 분석하기

(1)기 부분

여름이 오면 얼음 장수는 더욱 바삐 움직입니다/그는 물과 불을 결합시켜 바람에 말리면 얼음이 되는 원리를 알고 있습니다

시인은 ‘여름이 오면 얼음 장수는 더욱 바삐 움직입니다’를 데포르마시옹적인 작 법에 따라 시인은 의도적으로 ‘그는 물과 불을 결합시켜 바람에 말리면 얼음이 되는 원리를 알고 있습니다’라고 표현하지 않았나 분석해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물과 불을 분석해본다면

첫째, ‘불’을 뭔가! 해보겠노라는 하겠다는 젊음을 상징하는 ‘의지’라고 본다면 ‘물’ 은 해야겠다는 열의에서 행동으로 시도하여 흘린 땀으로 표현했다 싶습니다. 결 국 불굴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로 얻는 ‘소망’을 ‘얼음’으로 상징한 시라 싶습니다

둘째, 얼음 장수가 얼음이 되는 원리를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민사의 노하우를 잘 안다는 뜻으로도 보입니다. 그 이유로 환경적인 요인속에 희망으로 바라는 소망을 얻을 수 있다고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승 부분

사람들 싸움에서 떨어지는 열주머니와/희망을 방학하고 떠난 사람들이 버리고 간 물주머니/어느 계절보다 더 많이
흩어져있는 이 계절의 쓰레기들/너무 멀리 떠나지 않고돌아 올 사람들을 위하여/그의 손발은 바삐 움직입니다

기에서 승으로 연결은 바빠지는 이유를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본연의 직업은 목사입니다. 그는 아마도 이순을 훌적넘긴 분으로 이민사에서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생활전선에서 뛰어든 인간 내면의 가장 성스런 모습을 ‘사람들 싸움에서 떨어지는 열주머니’로 시적 승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희망을 방학하고 떠난 ~ 물주머니’ (땀)~어느 계절보다 더 많이 흩어져~ 이 계절의 쓰레기 ~돌아올 사람을 위아여“ 바빠진다고 그 이유를 소상히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90년 대 아이엠 에프라는 한국 병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조국을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희망을 등지고 미국이라는 그들 나름의 신대륙에 상륙하여 피와 땀으로 일궜으나 엘에이 폭풍으로 한 차례 거대한 폭풍으로 희망을 잃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타지로 떠나는 경우가 허다 했고, 그후에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현재 살고 있는 엘에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타지로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실제 보고 듣고 시제 봤기에 시인은 희망이나 소망을 얼름과자로 상징했다 싶습니다. 즉 얼음과자와 희망을 동격화시켰다 싶습니다. 왜냐하면 시인 자신의 삶이 상처받은 심령을 위로 해주고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이는 자를 갈맷빛 소망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야할 목자로서의 소명이 있기에 즉, 그분으로부터 부여 받은 자이기에 화자의 삶을 얼음장수로 대비 시켜서 자신의 삶을 관조하여 쓴 시라 싶습니다. 시인이 말하는 ‘쓰레기’는 결국 그들의 남기고 간 아픔의 흔적, 즉 정확하게 집고 넘어가자면 미국 내에서 한인 촌이 형성하기전 한국에서 이민 오면, 공황에서 목사님이 마중 나가 그 사람이 일어 설 때까지의 모든 것을 도맡아 어린아이를 보살피듯 했던 과거사가 우리네 목사님이 하셨던 일 중 영적인 부분은 차지하고라도 현실적인 면에서 가장 큰 업적을 대변한 시라 싶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계획을 이룰수 없어 정착하지 못하고 결국엔 타지로 떠나게 되는 그런 현실이 미국 이민사입니다. 하여 처음에는 목사님들도 사람이기에 보편 적으로 상처를 받으나 성경상 ‘바울은 물을 주고 아볼로는 키웠다고 무슨 파를 따지지 말라’고 권고 했듯. ‘이것이 내 사명이니, 그저 스스로가 내게 허락하신 것은 여기까지가 나의 임무인가 보다’라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보편적인 목사님들의 심상이고, 실상이라 싶습니다. 큰 교회가 아니고서는 현재도 이민 목회자의 삶이라 싶습니다. 심지어는 ‘배은망덕’이라는 사자성어처럼 그들이 일들을 저지러 놓고, 도피하여 목사님께서 그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도맡아야 되는 현실을 시인은 본인의 일이나 친구 목사들의 애환을 시로 ‘계절의 쓰레기’로 표현했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다시 돌아 왔을 때, ‘탕자에게’ 잔치 베풀어 준 아버지의 심정으로 받아 들이는 것을 ‘그의 손발은 바삐 움직입니다 ’ 라고 표현했다 싶습니다.

(3)전부분

‘때로는 바캉스에서 너무 많이 내일을 써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얼음을 외상으로 주기도 하고/아예 내일을 잊어버리고 절망을 들이키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얼음을 공짜 로 주기도 합니다/

화자는 사업이나 직장등... 여러 가지로 실패한 자에 대한 배려를 ‘바캉스에서~ 외상 주기도 하고 절망을 들킨자들에겐 얼음을 공짜로 주기도 합니다’ 희망과 소망으로 영과 육의 모든 것을 보듬어 주는 영적인 아버지로서 천사로서의 삶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연속적인 삶이 인간 적으로나 실제로도 짜증 스러우나 그것이 하늘의 얻을 소망이며, 소명이라 여겨 즐겁다고 표현하였다 싶습니다. 로마서 5장1 ~4절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영광을 우리의 것으로 주장할 수 있다. 미래의 소망이 있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바쁠 수 밖에 없다. 하신 말씀안에서 인내은 연단—곧, 성숙한 인격을 만들어 냄을 기억하며, 그렇게 장성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약속이 헛것이 아님을 알아. 그 소망은 곧 하나님의 영광에 참예하는 소망으로 닥친 역경을 참을성 있게 견딤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해주는 역할자로, 그 경험은 그들의 소망을 더 굳게 하며 확증한다는 관점으로 인내를 배우며 그들을 이민사에서 발판으로 이끌어 주겠다는 관점으로 이민목회자의 삶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켰다싶습니다.

(4)결부분

그러기 때문에 얼음 장수에게는 여름이 즐겁기만 합니다
이 덥고 짜증스런 계절이라도
그들의 웃음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즐거워집니다

여름 장수가 더위와 목마름에 대한 허기를 시원함으로 채워주듯 얼음장수 즉 화자인 자신에게 기쁜 것은 위로부터 받은 소명에 부응 할 수 있는 자체가 기쁜 것이라 여긴 것이라 봅니다. 시인은 결미에서 육과 영의 고갈 속에서 상한 마음을 치유받은 사람을 ‘그들의 웃음’이리 표현 했다 싶으며, ‘웃음을 보는 사람’은 얼음장수를 말하는데, 사람이라는 자체가 복수임에도 복수로 쓴 이유는 얼음장수는 화자이자 이민 목회자들을 대변 한 것이기에 복수로 썼다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시인은 시의 마지막 행에 영적인 아버지로서 희망과 소망의 꽃이 펴 열매를 맛보는 것은 모두를 기쁘게 하는 것임에 즐거워진다고 결말 짓고 있습니다

4. 나가기

감상평을 쓰는 자로서 시인이 말씀 하고자 하는 시인의 시작 노트가 어떤 것인지는 모릅니다. 단지 시인은 미주에 사시는 분이시고 직업이 목사라는 것 이외에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감상평을 쓰는 자로서 서문에서 밝혔듯 시인은 시작을 이 시에서 실제와는 다르게 형체나 크기를 주관적으로 자신의 삶과 같은 분야의 이민 목회자를 대변하기 위해 금세기의 작법인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을 선택하여 표현하였다 싶습니다. 또한 감상평을 쓰는 제 나름대로 얼음장사라는 시를 읽고 느낀 것은 이민사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민 목회의 단면의 애환과 환희를 진하게 그려놓았다 싶은 시였음 말씀드립니다. 시인 자신이 화자로서 참 목자의 사명을 가슴에 품고 쓴 시라 싶어 감동적이었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작품을 평할 때 십여명의 시인들이 모두 송인시인 작품을 저하 시켰습니다.
은파가 맨 마지막 택하여 전했더니, 모두 깜짝 놀랬고 이사장님께서 이곳에서
그래도 시의 대가 이신 분에게 은파시인님을 평론가로 추천해 주라고 했습니다

또한 송인이라는 시인님이 은파가 한 감사평을 듣고 햇살같이 빛나면서
당시 이 작품이 한국에서는 썬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서 밝힌바 은파도 처음에는 하찮은 작품인데 왜이런 작품을 평하라고
메일이 왔는가 처음에는 탐탁치 않았던 기억입니다. 하지만 분석하면서
깜짝 놀랬던 기억이 아직도 세월이 아주 많이 흘렀는데 이곳에 19년에
올려 놨지만 14년도 아니면 15년도에 쓴 거라 생각 됩니다. 시간적인
여유 없어 몇 번 더 평가에 함류하다 그곳에 더 이상 가지 않았으니까요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이사겸 감사)직책 맡아 휩쓸리는 좋지않을 까봐...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마음앞은 역사입니다.
나라를 잃은 다는 것은 죽음
앞에 선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삼일절 대슾에서'
잘 묘사해 주셔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이역만리에서도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바로 홈피로 연결해 올리겠습니다
근래 시간이 없어 죄송합니다

시간에 쫒기고 사는데
좀 다쳐서 더 많이 어렵게 되어
죄송합니다요 시인님!!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늘 건강속에 하시는 일에
주님의 은총 차고 넘치시길
기도 합니다

춘삼월
만사형통하사
뜻 이루소서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늘 응원에 고맙고
늘 감사합니다

은파도 사랑합니다
늘 희망속에 피어나는
풋풋한 시의 향그럼메...

홈피로 연결해
답신 드리겠습니다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산자락으로
소나무와 대나무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봄날 깊어지면 우후죽순이 자라서
맛있는 죽순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부럽습니다.
이곳에도 노송이 있습니다
마켙 근처에 은파가 몇년을
그곳을 지나 쳤는데
얼마 전에 알았죠

한국 소나무와는 전혀
다르게 나뭇가지가 곧아서
전혀 몰라 봤던 기억입니다
홈에 바로 가 뵙겠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숲의 올곧음에 충혼이 깃들어
나라를 잃은 민초의 설움을
잘 보듬어 주고 비폭력 저항을 하게해주었죠
그렇게 해주셨으니 오늘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오늘 되십시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렇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충혼으로 인해 희생이 있어
나라 잃은 설움에서
해방된 것이죠

우리 후손들은
절대 잊여서는 안됩니다
그런 이유로 국력을 키워야하고
대한의 아들 딸 국위 선양하면
가슴이 뭉클해 옵니다

이곳 삼일절 행사
엘에이 하나로 뭉치지 않고
두 군데서 행사해 분열되고 있어
이러니 저러니 말 많습니다
많이 안타갑습니다

바로 홈으로 가 뵙겠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렇군요 정민기 시인님은
젊으시니 눈이 좋아 발견을 잘 하네
은파 아직 상단의 시 확인을 못했는데
지적해 주니 감사하네요

이곳에 온지 20년이 넘어
사실 단어도 때로는 가물거린답니다
이렇게 쓰는 것도 은파에게는 기적입니다
자판도 다 기억 못해 오자 많이 있으니..

은파 시대는 4 벌씩이라서
지금처럼 2벌씩 자판 아니었기에
그리고 맞춤법검사기도 30% 틀리니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가끔
모든게 망서리게 되네요 은파가
6천 편 넘게 작품을 썼는데...

아직 손을 못 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 소설 시 수필등 250편 정도
한국에 보내 줘서 아버님 공로상 받을 때
복사 본으로 오신 분께 답례품으로 드린 후
이곳 미국 생활 바뻐 보류하고 있어...

아버님 소천하기 전 작품을 만들어
답례 품으로 전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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