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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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이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부유스럼한 미세먼지
봄 햇살이 못마땅한 얼굴로
남새밭에 찾아 들었다
지난가을 숨어버린
파초가 메마른 땅을 비집고
고개 내밀고 올라오면서 하는 소리
봄이다 봄
그러나 나는 아직 봄을 느끼지 못하고
두꺼운 옷을 걸치고
보일러 소리를 듣는다
봄은 계절의 등에 업혀
우리 집 정원을 서성거린다
내가 봄을 느끼지 못해도
봄은 봄인가 보다
땅속에서 들리던
봄 태동 소리는 이미 출산을 했다,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봄은 봄인가 보다
그러게요
날씨가 확 바뀌네요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언제나
세상도 확 바뀌런지요 ?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이곳도 한낮에는
사막의 열기로 비지땀
흘릴 때로 있지만
오후만 되면
으스스스 춥답니다
하여 긴 드레스 속에다
가끔 앏은 메리아스처럼
가는 바지 입고 건강을
챙기며 외출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춘삼월
일취월장 하시길 손 모아
기도 올려 드립니다
환절기 입니다
뭐니 뭐니해도 감기
아주 조심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문안 드립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화려한 봄이 왔습니다.
주위가 어수선 해서 그런지 봄이 왔는데도
그리 반가움이 없는 듯 싶습니다.
'봄이다' 감상 잘하고 감명받으며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념 하셔서
평안하고 따뜻한 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건가하시죠
코르나 확산으로 어수선 합니다
항상 건강하셔
함께 할 수 있음 좋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지난 주말 고향에 들렸더니
어느새 개구리 우는 소리 들리고
목련 꽃망울 한껏 부풀고 있듯
봄날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행복한 3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