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사람 되고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향기 나는 사람 되고프다
몇백 년 살 것 같은
착각 속에 욕심꾸러기로 사는
어리석은 인생
잡을 수 없는 세월 따라
어디로 흘러가느냐
정착지 없는 구름처럼
사는 동안
만나고 헤어진 연속
공으로 와 공으로 돌아갈 인생
뉘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이며
사람들 맘속에 어떤 존재인지
돌아보니 허허로움만이 덮친다
이제라도 고운 생각주머니 돋보여
누구에게나 문득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되련다
얽히고설킨 사랑
살았을 적 아끼고 사랑하자
지난 아쉬움의 굴레에서 벗어나
귀한 만남 인연들 가슴에
길이 잊힐 리 없는 순간이
살포시 떠오르는 얼굴로
누구나 그리워하고
누구든지 그리워지는
향기 나는 사람으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나 그리워하고
누구든지 그리워지는
향기 나는 사람으로'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몇백 년 살 것 같은
착각 속에 욕심꾸러기로 사는
어리석은 인생
누구나 그리워하고
누구든지 그리워지는
향기 나는 사람으로]
녜, 시인님 참으로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기도 올려 드립니다
환절기 입니다
특히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