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을 스치는 바람소리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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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2회 작성일 22-03-03 20:42본문
노송을 스치는 바람소리 / 이혜우
시인의 가슴속에서는
거대한 숲을 조성하고 있다
덤불 우거진 수풀 크고 작은 나무들
거센 바람도 이 숲에 들면 잠잠해진다
함께하는 어울림 속의 식구들
항균성 피톤치드 사람마다 즐거워하고
들리는 바람소리 시원하여
지구의 심장을 뛰게 한다
계곡의 옹달샘 졸졸 흐르는 도랑 물소리
가끔은 리듬을 멈추게 한다
산새들 목욕하고 산토끼 물 마시기에
한 박자 쉬었다 가잔다
숲 속에 장편의 시가 숨 쉬고 있어
노송은 세상을 달래며 시를 쓰고 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참으로 시인들이 공감하는
아름다운 시라 싶습니다요
삶의 향그럼 시인의 정원에서
시어 잡아 쓰는 메아리 감사의
물결이라 감사함으로 스밉니다
늘 건강 속에 문향의 향그러움
온누리 휘날리시길 기도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박자 쉬었다 가잔다
숲 속에 장편의 시가 숨 쉬고 있어
노송은 세상을 달래며 시를 쓰고 있다.
노송을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깊은 시향에 머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환절기
늘 건강 유념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 노송이야말로 숯한 세월의 그날을 읽고 있었겠지요
알면서도 말을 안 했을뿐이고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