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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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6회 작성일 22-03-06 15:45본문
마음자리 / 성백군
화병에 꽂은 꽃다발
며칠 지나가면서 시든 것은 골라냈더니
장미꽃 한 송이만 달랑 남았습니다
이제는 그것도 시들어
어찌할까 하고 들여다보다가
화병 속을 보았습니다
졸아든 물은 내 마음자리입니다
화병을 꽉 채웠던 꽃들은
내 아이들, 다 어디로 가고
어느새
한 송이 남은 장미꽃마저 시들한가
다시 사다 꽂으면 된다지만
마음자리 채울 물이 없으니
새것이 들어온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내여
시들어도 좋으니
당신 손으로는 뽑아내지 말아요
당신은 내 목숨 마지막 자리입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많던꽃
나비가 다 데려갔습니다
둘 둘 하나될까 두렵습니다
꽃송이 시들고 있습니다
언제 뽑혀질지 조마조마
오늘 숨쉬고 있구나
향은 없어도 좋습니다
오래만 피어다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녘 황혼 녘입니다
채울 수 없는 허전함
일렁이지만 오직 주님
그 향그럼 일러이기에
생명참의 나래 필수 있지요
[당신은 내 목숨 마지막 자리입니다]
두 분이 동행하시는 모습이 진정코
아름답기에 감의 나래 펼 쳐 봅니다
늘 건강 속해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하는 내 가족이 나의 마음자리이며 서로에게 마음자리가 되어주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