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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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편지
ㅡ 이 원 문 ㅡ
그 해의 봄날인가
이맘때쯤 같은데
설레임의 반세기
그 반세기도 훌쩍 넘어
늙은 추억에 머물고
등잔불만 가물 가물
그 답장 기다린다
못 받은 답장
여운의 그 답장
혹시나 하는 그 마음
몇 번을 찢어가며
그리 정성스레 밤새웠것만
지금도 아직도 사연이 모자라나
반세기의 그 답장 오늘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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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아마다 답장이
오지 않았기에
황혼 녘 땅거미
지고 있어도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설레임으로
남아 서정시 한 편
쓰셨나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중보의 기도 올리매
온누리 문향의 향
휘날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