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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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1회 작성일 22-03-14 07:03본문
노년의 독백
休安이석구
사색의 잔이
연두빛 잎새 달고 노란 꽃 향으로 피어났다
저 잎새도 퇴색하고
언젠가
갈잎의 노래 될 날 있겠지
살아보니
젊은 날의 삶도 삶이더라
오롯이
미래만 바라볼 일 아니더라
이런 노년의 독백이
지금을 살아가는 지혜임을 알아챌 날 있으리라
분명
잎새 끝에 햇살 스미면
초록 잎도 갈잎도
그의 때에 걸맞게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리니
잘름잘름
규모의 한계를 균형의 잔에 붓고
그때그때
행복 찾아 살아갈 일이다
현명하게
팍팍하지 않은 삶 살 일이다
사색의 잔을 가슴에 들고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노년의 독백이
지금을 살아가는 지혜임을
알아챌 날 있으리라]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그 지혜를 조금만 빠르게
알아챈다면 이생의 비문이
달라지리 싶은 맘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오니
온누리 문향의 향그럼 휘날시고
또한 환절기 조심하소서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누구나 늙어 노년의 시대를 맞겠지요.
늘 삶은 상대적이어서... 늙었다고 느끼는 지금조차도 시간이 더 흐른 시점에서는 젊었던 한 때로 회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평안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