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슬픈 목련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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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7회 작성일 22-03-16 07:32본문
이별 슬픈 목련화야
藝香 도지현
올 때도 추운 날씨
난 분분한 눈 속에
보송보송한 털옷을 입어도 떨었지
그 모습 애잔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도 끝나기 전에 활짝 핀
관세음보살의 미소를 가진 목련화
얼마나 기다리던 꽃인가
입이 마르도록 조급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그 기다림도 허무하게
며칠 되지도 않아 시들어지더니
한 잎 한 잎 땅으로 자맥질하여
애잔한 마음에 가슴이 먹먹하다
떨어져 누운 꽃잎마다 맺힌 눈물
이별의 슬픔으로 눈물은 흐르지만
비록 낙화일망정 아름답기 그지없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주말 고향에 들렸더니
목련 꽃망울이 한껏 부풀고 있고
개울가에선 개구리의 힘찬 소리 들리며
냉이와 삼채뿌리를 캐서 봄냄새를 맡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필 때 그 아름다움과 질 때
마음 아픔이 어떤 때는 인생을 말해
주는 듯 느낄 때가 있지만 그대로
아름다움은 여전합니다.
역시 목련의 낙화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깊은 목련의 삶을 잘 묘사해 주셔서
귀한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염려 끼쳐 드려서 죄송한 말씀 드리고
사랑 주셔서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져 누운 꽃잎마다 맺힌 눈물
이별의 슬픔으로 눈물은 흐르지만
비록 낙화일망정 아름답기 그지없다]
잠시 가슴으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중보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