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화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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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47회 작성일 22-03-17 05:40본문
시
산당화
은파 오애숙
봄 꽃 중 가장 붉은 꽃임에도
화려함보다는 청순에 가까워
아가씨 나무라고 이명 가진 꽃
긴 동면에서 깨어 하품을 할 때
겨울 눈 머리에 이고 망울망울
꽃망울 활짝 터뜨린 그대 모습
꽃 피기 직전 홍빛의 꽃봉오리
매혹적인 모습 보니 싱숭생숭
그 마음 내 진정 알 것 같구려
잿빛의 한 겨울 지난 후 화사한
내 그대를 보니 어찌 봄처녀만
그러랴 나의 마음도 그런 것을
싱숭생숭 봄바람이 휘날린다고
마당에 심지 못한 사연 수긍되나
심연에 산당화 활짝 피고 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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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꽃=산당화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춘분 속 사유/은파 오애숙
야호 만물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켜는 봄의 향기
뿌연 하늘도 맑아지겠고
밤보다 짧았던 낮의 길이
같아진 시기에 살판났다
춥지고 덥지도 않은 춘분
겨우내 언 땅도 풀렸기에
농부들 논밭에 뿌릴 씨앗
종자 골라 준비하는 날로
봄보리 갈고 비료 뿌린다
경운기로 땅 갈고 담 고쳐
본격적인 농사일 시작하매
삭막한 우리 맘도 모두같이
자신을 위하여 경작한다면
어찌 아름답지 않으리오까
하나 자신만 위해 달리기에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처음에 결심한 것 외면한 채
죽음의 사자가 자신의 집 앞
당도한 것 모른 채 질주한다
뿌릴 때 있으면 거둘 때 있고
눈물 흘릴 때가 있다면 당연
기뻐할 때 있는 삶의 이치에
인생 희로애락 농작 휘도라
잘 살고 있나 살피게 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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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4&wr_id=77817&sfl=mb_id%2C1&stx=asousa
이미지 영상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써 보았습니다. 클릭하시면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과 길에가 같다는 춘분도
머지 않았습니다. 방문하신 모든 분들에게 희망찬 봄날의 향그러움 속에 하시는 일마다 일취월장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