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바다와 노파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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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92회 작성일 22-03-21 14:33본문
은빛 바다와 노파
안행덕
비릿한 냄새가 옮겨 붙은 자갈치 골목
노파의 등처럼 구부러진
은빛 바다가
벌거벗은 채 좌판에 앉아있다
벌거벗은 바다를 구경 온 사람들
골목마다 항구처럼 돛을 내리고
온종일
바다를 몰고 온 바람과 실랑이다
부력을 잃어버려 파닥거림 없는
등 굽은 바다
꼼짝 못 하고 할머니 손끝에서
그물에 갇히듯 장바구니에 담긴다
하루치의 자릿세를 셈하는 등 굽은 노파
떨리는 굽은 손가락 사이로 금쪽같은
파란 지전이
지느러미처럼 파닥이며 빠져나간다
시집『바람의 그림자』에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햠 좋습니다
작은 바다
감사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헤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의 명물이 된
세월이 만든 한 편의 역사 자갈치 시장
세월 속에 고생고생하며 함께
등이 구부러진 노파의 모습에서
세월의 안타까움
노파를 보는 듯 느낌면서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벌써 춘분을 지났습니다
이제 낮의 길이가 길어지겠지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듯
잠시 시인님의 작품 멈춤을
선언하며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시길
주님께 두 손 모아 기도
올려드리매 건강하소서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애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꽃샘추위도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겠지요
늘 건안 건필 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세상 사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춘분도 지나고
농촌은 더욱 바뻐 지겠지요?
아름다운 전원이 그려지는
시인님의 시 늘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바다를
팔고 있는 할머니의 애한이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건안 건필 기원 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나른하고 나태 할 때 재래 시장에 가 보아라
힘이 넘치는 삶이 그 곳에 있다 그렇습니다 재래 시장에서 사람 사는 보습을 봅니다 안행덕 시인님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하고
힘드는 요즘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힘내야겠지요?
어려운 발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