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계절에 > 시인의 향기

사랑의 계절에

우리 힘써 사랑하자

산기슭의 진달래도

봄 동산 물 드리고

짝을 찾는 멧새의

울음소리 애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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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이랑타고

달려오는 파란물결,

하얀 수건 머리에 쓰고

김매는 그대 모습

한 폭의 동양화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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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혼처 다 버리고

무명 글쟁이 따라와

고생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고

불평 없이 따르는 당신

한 없이 미안하고 사랑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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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보답할까

나의사랑 어여쁜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