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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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鞍山백원기
감히 전쟁터라 하겠다
겨울 점령군이 깔고 있는 땅
유격전을 벌이는 신출귀몰의 봄
산 아래 내려오면 반가워도
시샘의 찬바람 밀어닥치면
움찔 놀래 숨어버리는 봄
춘풍에 땅이 녹아 촉촉하고
잠자던 씨앗 눈을 뜨면 진격의 함성
육이오 같은 전쟁 흉내 내다
어느 날 멈춰 선 생존의 싸움
계절의 왕 새봄이 철조망 치면
겨울은 북으로 쏜살같이 달아나고
봄의 진군나팔소리 들려오면
여기저기 승리의 함성 우렁차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봄이 오는 길이
전쟁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말 계절의 왕 새봄이 와서 철조망
치니까 겨울은 북으로 달아나고
봄의 진군나팔소리 들려오며
승리의 함성 우렁차게 들려 옵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가오 오고
밀고 당기고
계절을 닮았나
떠난 자리 고와라
잘 가시오
오는 계절 동산에 아름답게 꽃피워
틈실한 열매 맺아
들 짐승 날 짐승 배부르게 하라
남는것은 곳간을 채우다
건강하시길,,,
역병이 난리도 아닙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봄이 오는 길엔 바람도 거세게 불더이다 백원기 시인님 좋은 아침
안국훈님의 댓글

꽃샘추위 찾아왔어도
묵묵히 봄꽃은 하나 둘 피어나며
봄소식 전해주건만
어쩐 일인지 꿀벌 한 마리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