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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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흐르는 강
타임머신을 타고
한참을 달려 보았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흐르는
진주 대평 강 둑
단발머리 아이는
강 언덕에서 봄을 캐고 있었다
춘궁기란 이름도 모르는 아이는
땅속에서 눈 비비고 올라오는
여린 생명
그 파란 생명이
그 아이에겐 명줄 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초근목피로
봄을 이기며 여기 까지 왔다고
다시금 뒤돌아보는
봄이 흐르는 고향의 강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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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봄이 흐르는 고향의강이 그리워 생각이 나나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세월의 흐름은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강 언덕에서 봄을 캐던 단발머리 아이
지금은 봄이 흐르는 고향의 강 언덕
다시금 뒤돌아보는 봄이 흐르는 강에서
그리움에 젖은 귀한 작품에
감동을 받으며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셔서
평안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역사는 피땀으로 바뀌며
정성과 열정으로 더해지지 싶습니다
말만 앞세우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자들 있어
점차 혼탁해지는 세상이지만
마음은 봄꽃을 바라보며 웃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