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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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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3회 작성일 22-03-25 06:39

본문

봄이 흐르는 강
타임머신을 타고
한참을 달려 보았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흐르는
진주 대평 강 둑
단발머리 아이는
강 언덕에서 봄을 캐고 있었다
춘궁기란 이름도 모르는 아이는
땅속에서 눈 비비고 올라오는
여린 생명
그 파란 생명이
그 아이에겐 명줄 이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초근목피로
봄을 이기며 여기 까지 왔다고
다시금 뒤돌아보는
봄이 흐르는 고향의 강 언덕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세월의 흐름은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강 언덕에서 봄을 캐던 단발머리 아이
지금은 봄이 흐르는 고향의 강 언덕
다시금 뒤돌아보는 봄이 흐르는 강에서
그리움에 젖은 귀한 작품에
감동을 받으며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셔서
평안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는 피땀으로 바뀌며
정성과 열정으로 더해지지 싶습니다
말만 앞세우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자들 있어
점차 혼탁해지는 세상이지만
마음은 봄꽃을 바라보며 웃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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