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는 가슴을 적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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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는 가슴을 적시고
藝香 도지현
창문에 부딪혀 흐르는 물방울이
왜 내 눈에는 눈물로 보일까
봄비 치고는 강하게 내려선 지
창을 타고 흐르는 눈물도
어깨를 들썩이며 통곡하듯 울고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늘어가는
사망자에 대한 슬픔의 눈물일까
지구 건너 우크라이나의 아기까지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전쟁의 슬픔일까
봄비는 점점 더 거세지기만 하는데
비 오는 날은 상념 속에 내몰려
마음은 심연으로 갈아 앉고
비가 세차게 내리며 가슴까지 젖어
지나간 옛 추억의 그림자가 아른거리며
가슴은 파도가 출렁거리는 바다가 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창문에 부딪혀 흐르는 빗방울 소리에
오미크론으로 늘어가는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정말 그들의
슬픔의 눈물임에 틀림 없는 듯 싶습니다.
비 오는 날 울적한 마음에 달려오는 빗소리
귀한 작품에 제 가슴도 파도가 출렁거리며
바다가 되어 감명을 받으며 다녀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가슴적시는 봄비의 까닭을 알것만 같습니다. 어서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밤부터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에
대지는 촉촉하게 젖으며
만물의 소생을 한껏 위로하고 있습니다
얼른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길 간절하게 기원하며
기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봄비에 젖고 싶어져요
다 버리고 내리고 마음까지 비워가며 젖고 싶어져요
욕심 앞세워 삶에 지친 인생 봄비에 다 적시고 싶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비가 세차게 내리며 가슴까지 젖어
지나간 옛 추억의 그림자가 아른거리며
가슴은 파도가 출렁거리는 바다가 된다.]
녜, 시인님, 그렇습니다. 마음까지 모두
다 비워 새마음으로 봄비에 젖어 보고프나
이곳엔 지금부터는 어떤 이변이 생기기전
10월이 지나야 비가 내리는 곳이랍니다
하여 가을에 내리는 비로 인해 추워지니
마음이 무거워 지는 현실이라 고국과는
참으로 많이 다름을 느끼게 한답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께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온누리 휘날리소서
안행덕님의 댓글

창문에 부딪혀 흐르는 빗물
봄비는 가슴을 적시고
시인님의 감성을 불러내는
봄비 입니다
새봄처럼 고운 꿈만 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