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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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0회 작성일 22-03-25 12:21본문
꽃샘추위
-예솔 전 희 종
추위도 예쁜 것을 보면
샘이 나는가 보다
매화, 진달래, 개나리....
남녘으로부터 올라오는 봄꽃들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마중 나갔더니
겨울고개를 넘어가던 꽃샘추위가
뒤돌아서서
으슬으슬 품 안으로 달려든다.
봄추위는 품안으로 든다고 했지
추위님, 가던 길을 그냥 가면 될 것을
무슨 억하심정抑何心情으로 몽니를 부리시오
봄꽃들의 미모가 샘이 나오
봄바람과 스킨십을 나누던 꽃들이
겁먹은 소녀 마냥 웅크리고 있다
봄이면 매번 겪는 꽃샘추위
시련을 이겨낸 삶이 더 아름답듯
봄도 이 고비를 넘어서면
더 아름다운 꽃가마 타고 다가오겠지
댓글목록
예솔전희종님의 댓글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詩作노트
차라리 한겨울 추위는 그러련 하고 지낼 수 있지만
봄의 불청객 꽃샘추위는 정말 어설프더군요.
어느 해던가 햐얀 목련꽃이 고고하게 폈는가 했더니
그날 밤 꽃샘추위에 꽃들이 망가진 모습에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 해는 꽃샘추위 없는 봄의 향연을 기대해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위도 아름다운 봄을 보니까
샘이 나는가 봅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