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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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에 빠진 산
은파 오애숙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솟아오른 산봉우리에
하얗게 만년설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자취 감추인 설원 위로
쪽빛 하늘 뭉게구름 밑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멀리서부터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메아리쳐
만년설을 뒤로한 채로
온 산은 사랑에 빠졌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저도 몇 년 전 스위스 여행 갔을때에
만년설을 보았는데 감탄이었지요
밑으로 내려오니 맑은 물 흐름과 초원이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어서오세요. 시인님
2014년도 5월 경인지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지만
16년에 쓴 시입니다
부산에서 합작으로
이곳에서 영상시 발표하고
맘모스 레이크로 여행 함께 갔는데
눈이 산에는 있는데 계곡의 물 발담갔더니
얼음물이던 기억입니다
주변에는 물줄기 있어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그 때 기억으로 16년에 쓴 시인데
지금 확인한 사진을 보니 반팔
티를 입고 찍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팔팔했던
시절이라 싶어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을 것 같았는데 세월 앞에
그 누구도 장사 없네요
건강을 잃으니 모든게
엉망이 되어 가니 뭐니뭐니
몸 상태가 제일인 듯 싶은 마음이라
그리 느끼며 삽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두 손 모아 기도 올리오니
온누리 희망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려 주시길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새들과 장단 맞추어서
휘파람에 속삭이는 봄
봄이와도 만년설은
하얗게 그대로 입니다
아름다운 산과강이 보일듯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지구촌은 다양합니다
이쪽 눈 오면 저쪽에 여름
이쪽이 밤이면 저녁쪽 낮
지구는 원으로 구성됐죠
하늘이 그리신 최고의 명작입니다
밤이 있어라
밤이 있고
낮이 있어라
낮이 었습니다
한쪽이 흉작이면
저쪽은 풍작을 주십니다
구하라
얻을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