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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처럼 울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석청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28회 작성일 22-03-27 07:55

본문

봄비처럼 울자
- 석청 신형식

힘
겨울 땐
차라리 울어버리자
저 봄비처럼

울고
있다가
울고있다가
더 이상 울고만 있을 수 없을 땐

똑똑
얼어붙었던 혈에 시침(施鍼)을 하고

웃자
웃어버리자
저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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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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