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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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꽃물이
온통 물든 기억의 샘에서
솟아나는 그리움들이
아름답게 피어나
그 많은 세월
바람과 빗물에
흔들이며 젖고 있어도
그 향기는
영혼 깊숙이 스며들어
차 오르는 순간마다
아름다웠다
비록 그 순간의
달콤함이 잠시 내게 와
바람의 넋이 되어
흩어질지라도
눈가에
잠시 머물다 낙화하는
꽃잎처럼 그대 곁을
떠나진 않으리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시향 좋습니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바삐 지내다 보니
어느새 언덕에 진달래 개나리꽃 활짝 피고
살구꽃도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봄비 촉촉하게 내리듯
행복한 4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눈가에
잠시 머물다 낙화하는
꽃잎처럼 그대 곁을
떠나진 않으리]
지나갔지만
추억은 가슴에 아름답게
지지 않는 꽃이기에
그렇다 싶습니다
삼월도 막바지
사월창이 곧 활짝 열어
삶에도 희망차 오리라
긍정의 나래 폅니다
3월의 끝자락
4월 향해 날개 활짝
펼치시길 주님께 손 모아
기원해 드리오매
아울러 건겅 속
향필하사 일취월장
순항하시길 주님께
기도 합니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어느새 봄이 익어
빨강 꽃물이 곱게 물들면서
우리의 기억의 샘에서 샘처럼 솟아나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